전환사채 시장 '대박족' 몰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전환사채(CB)로 대박을 노린다' 투자자들이 CB 시작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이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1년만에 반토막난 주가지수가 언제 다시 오름세를 탈 지 전망조차 하기 힘들어 섣불리 투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주변에 투자금의 10분의 1이 토막나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고 싶어도 빼지 못하고 고민만하고 있는 사람들이 즐비한 상황에선 더더욱 그렇다. 간혹 대박을 안겨 준다는 주가 지수 옵션시장도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복권에 당첨된 확률만큼 옵션에서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작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이 잘만하면 돈을 벌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고 CB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 CB란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받는 대신 중간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CB에는 일정한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투자하는 셈이다. 주식 전환가격이 CB가격보다 높으면 주식으로 바꿔 팔아버리면 차액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으며 반대로 낮으면 채권형태로 계속 보유하다가 만기 때 원리금을 받으면 된다. ◇ 위험 고려해야 CG 수익률이 은행이나 투자신탁의 상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높다. CG 발행회사들이 만기 때까지 존립할 수 없다면 원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금을 날릴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대부분의 CB는 무보증으로 발행된다. 발행 기업이 채무 상환을 못할 경우 아무도 원리금을 대신 지급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CB는 채권의 성격 때문에 회사의 청산 자산을 나눠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수익률이 높은 전환사채에 투자할 때는 주식투자를 하는 기분으로 여유 자금 중에서도 일부만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투자전략은 우량기업의 전환사채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안전한 채권을 고르기 위해서는 우선 발행기업의 신용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주식으로 전환하기도 전에 부도가 나버리면 낭패를 보기 쉽다. 신용등급은 AAA+부터 BBB-까지가 투자적격 등급이며, BB+ 이하가 투기 등급이다. 다음으로 이자율이 높은 CB가 유리하다. 이자율은 표면이율과 만기보장 이율로 나눠지는데 표면이율이 보다 중요하다. 표면이율은 매년 단위로 지급되는 이자율을 말한다. 만기보장 수익률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을 때 받는 이자율. 아무리 만기 보장수익률이 높아도 표면이율이 낮으면 투자자 입장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다. 또 전환가격이 현재 현재가격보다 낮을수록 유리하다. 전환가격이라는 것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가격을 말하는 것이므로 현재 주가가 전환가보다 높게 형성돼야 전환할 경우 바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전환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턱없이 높은 전환사채는 만기보장 수익률이 최종 수익률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어떻게 거래하나 상장기업의 CB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매일 매매가 가능하다. 따라서 주식처럼 증권사의 위탁계좌를 통해 매매할 수 있다. 계좌가 있는 증권사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을 내면 된다. 가격은 증권전산 체크단말기나 각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주식과 달리 CB의 최소거래 금액단위는 10만원이다. 가격제한폭은 없고 매매시간은 주식시장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결제는 당일 오후 4시 이후에 이뤄진다. 증거금은 현금 100%며 수수료는 채권의 매매일과 잔존일수 사이의 기간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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