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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여성들의 노출심리는 정신질환 중에 하나인 '노출증'(Exhibitionism)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노출증은 미리 예상하거나 경계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체를 보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거나 직접 행동에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의 노출차림은 정신과적 질병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나친 노출행위를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과시벽'이나 '자기선전벽'처럼 치료를 받아야 할 증상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여성들의 과감한 신체노출 행위가 꼭 성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심리의 공통점은 자기도취 혹은 자기애(Narcissism)와 관계가 있다.
마치 거울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심리와 비슷한 동기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다. 아름다움에 대한 공상과 함께 자신의 몸은 남들보다 특별하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남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방법 중 노출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는 심리도 깔려 있다. 시선을 끌어야 할 대상이 꼭 이성은 아니지만 남성은 여성, 여성이라면 남성의 눈길을 더 의식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눈길을 받을만한 행동을 끊임없이 하면서 육체적 매력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다.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노출은 인격발달 과정 중 구강기나 항문기, 수준에서 고착(Fixation)된 것으로 보거나 외디푸스 콤플렉스와 관련이 있다.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 어머니와 이별한 후 무의식적인 불안을 추스리기 위한 것이 마음의 노출행위로 나타난다.
사회학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불안정한 시대에 치마길이가 짧아지고 노출이 심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학자들은 짧은치마를 입는다고 옷감을 절약하기 위한 행동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한다.
과감한 스타일의 옷은 정당한 자기주장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그들은 튈수 있고, 뭍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젊은 여성들의 노출은 기성세대와 자신들은 다르다는 심리도 깔려 있으며, 기존의 질서나 권위에 도전하는 즐거움을 맛보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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