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부동산 소액·간접투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는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하는 제도이다. 부동산에 대한 애착심이 남다른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겐 귀가 솔깃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주신은 위험부담이 큰 반면 부동산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강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쉽게 말해 리츠는 소액투자가 가능한데다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수 있고 안전성까지 갖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부동산 시장은 물론 금융시장의 흐름까지도 바뀔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부동산업계에서도 리츠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부풀대로 부풀어 올라있다. 대형건설업체나 생보사 등도 리츠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리츠란?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사전적 의미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금전을 위탁받아 부동산 및 부동산관련 대출에 투자하고, 수익을 투자사들에게 배당하는 회사 또는 투자신탁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안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도입될 리츠는 자산운용기능을 갖춘 투자회사형태이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최소 500억원. 리츠사는 일반주식회사처럼 차입을 통해 방법이 아니라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한다. 뮤추얼펀드와 같은 투자신탁은 또 다른 투기수단 변질 가능성 등으로 인해 도입이 보류됐다. ◇ 리츠의 수익률은? 금융상품으로서의 리츠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형태로 이해하면 된다. 리츠는 채권의 안정적인 성격과 주식의 고위험 고수익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리츠상품이 주로 투자할 부동산 상품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가능한 오피스빌딩, 임대주택사업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츠는 이러한 부동산투자에서 얻는 수익과 투자 부동산의 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수익을 배당하게 된다. 리츠의 수익률은 연간 최소한 10% 수준은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가격 대체적인 예측이다. 우리나라 부동산이 가격 거품이 많이 빠졌고 부동산의 취득과 양도 등에 따른 세금에 대해 면세혜택이 주어질 경우 연수익률은 15%선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파급영향 리츠가 도입됨으로써 시중부동자금의 상당부분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수십만원만 있어도 부동산투자가 가능하고 전문인력에 의해 자금을 운용함으로써 개인이 투자했을 때보다 투자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됨으로써 부동산의 가격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리츠의 특성상 이러한 가격상승은 우량 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상승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또 새로운 부동산 투자기법이나 서비스 기능을 선보여 전체적인 부동산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순기능은 리츠제도가 투명하고 과학적으로 운영될 때만 가능한 것으로 자칫하면 또 다른 투기수단이나 기업들의 부동산처분장으로 활용돼 '파이낸스' 처럼 단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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