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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금리가 계속 인하되면서 현금사용도 가능한 재융자(Cash-Out Refinancing, COR)가 주택소유주들에게 인기 있는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주택소유주들은 모기지 금리가 인하하면서 높은 금리를 적용받던 1차 모기지 상환액을 줄이기 위한 재융자보다는 악성채무를 변제하고 여유자금까지 얻을 수 있는 저금리의 COR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COR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대형 모기지 금융 기관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한인 금융관련 회사들도 COR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 COR의 장점
COR의 장점은 우선 공시지가가 아닌 주택 시장 거래 가격을 기준해 주택가격의 최고 100%까지 모기지 금리를 적용 받아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1차 모기지를 상환하고 남은 여유자금을 10∼13%에 달하는 시중의 일반 대출금리보다 무려 4∼5%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게 되는 것.
시가 50만 달러의 소유자가 20만 달러의 모기지를 연 8.5%의 이자율로 융자를 받을 경우, 최근 6∼7%대의 저금리로 재융자를 받으면 상당액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모기지 상환액이 줄었을 뿐 여유자금은 확보할 수 없다.
반면 COR상품을 활용해 주택가격의 90%에 달하는 40만 달러 이상을 6%대의 금리를 적용받아 융자를 받았을 경우 20만달러는 1차 모기지를 상환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20만 달러는 집수리나 카드대금, 학자금 등 각종 대출금을 비롯해 악성채무를 변제하는데 쓸 수 있다.
현재 시중은행의 사업자금대출 최우대금리(prime rate)는 9%로 신용도에 따라 1∼3% 포인트가 추가, 개인신용대출은 2∼4%가 추가된 금리가 적용된다. COR 금리와는 최고 7%까지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저금리의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이어질 경우 COR이 주택소유주들에게 각광받는 금융상품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보인다.
◇ 재융자와 COR의 차이점
COR은 주택시세의 최고 100%까지 융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기지 재융자 보다는 신청 및 승인절차가 다소 까다롭고 융자승인이 있기까지 관련 금융기관의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COR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통상 신청자의 재산현황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자체적으로 규정한 크레딧 포인트에 미달하거나 7년 이내에 파산신청을 한 이들에 대해서는 융자를 거부할 수 있다. COR 신청자들은 자격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여유자금의 지출
COR을 얻은 주택소유주들 가운데는 채무를 상환한 뒤에도 여유자금이 있을 경우 무추얼펀드 등에 투자하거나 블루칩 중심의 주식 등을 매입하는 등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은행 발행의 무기명 예금증서인 CD(양도성정기예금증서) 이자율이 모기지 최저 금리보다 높을 경우도 있어 저금리로 COR을 얻은 뒤 고율의 이자수익이 보장되는 CD매입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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