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이 있어 좋다, 아파트 '그린바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편리한 교통여건과 생활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대단위 녹지와 공원을 확보한 '환경아파트'가 주택시장의 핵심 테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아파트 등 건물의 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그린빌딩' 및 '환경친화 주거단지' 인증 아파트 7개 단지를 처음 지정한 뒤 주택건설업체의 환경아파트 건설이 붐을 이룰 전망이다. ◇ 환경아파트 설계·시공·운영·유지관리·폐기의 라이프 사이클 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는 물론 자연환경 보전능력을 갖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계획된 아파트를 말한다.이에 따라 정부의 아파트 환경인증제도는 아파트의 건설계획 단계부터 환경쾌적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제도는 아파트의 입지여건을 비롯해 전기·수도·자재 등의 에너지 절약, 실내환경, 환경오염 저감 여부 등에 대한 세부 평가항목을 설정해 각각의 점수를 매긴 뒤 이를 등급화해 순위별로 인증서를 부여하고 있다. 세부 평가항목으로는 단지와 도심·지역중심과의 거리,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과의 거리,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 여부,지역난방 시스템,생활쓰레기 처리시설,녹지공간율 및 녹지 연계 여부,유해물질 사용 억제,가변형·주문형 평면개발 등 약 30가지의 기본항목(100점 만점)과 자연지형 보전,택지개발지구 내 입지,정보통신망 구축 여부 등 보너스 항목(25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의 분양가와 분양권 시세가 높은 가격을 보이는 한강프리미엄의 강세도 시장에서 보이기 시작한 ‘환경아파트’의 일례다. 앞으로 이 제도가 주거환경 쾌적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가능한 만큼 향후 소비자들의 아파트 투자지표로도 적극 활용돼 아파트 분양가 산정 및 청약률, 시세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환경아파트 인증 1호 환경부와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주택부문, 대림건설, 두산건설, 풍림산업 등 7개 업체의 아파트 단지에 대해 시범인증을 부여했다.이번에 빠진 코오롱건설, 우남종합건설 등 나머지 2개 단지도 미비점을 보완해 추가로 그린빌딩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에도 환경 인증 아파트가 시대가 본격 개막돼 초고속정보통신 인증과 함께 소비자들의 주택구매 패턴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방학동 삼성 대상타운, 월곡동 두산, 신도림동 대림, 홍은동 풍림, 등 4개 단지가 선정됐으며 수도권에서는 올 하반기 분양예정인 용인 죽전지구 5차 현대, 의정부 호원동 현대산업개발 등 2개 단지가 시범 인증을 받았다.지방에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에 위치해 있는 구미 구평지구의 대우건설이 포함됐다. 환경부와 능률협회 인증원은 그린빌딩 국제협의회(GBC)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자원소비(20%),환경부하(20%),실내환경(20%),장기 내구성(5%),공정관리(15%),근린환경요소(20%) 등 6가지 부문 46개 항목에 걸쳐 국내 기준을 마련해 인증평가를 실시,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받은 건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했으며 등급은 없다.본인증은 아파트 준공단계에서 받게 된다. 환경부는 우선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나 앞으로 사무용 건물, 학교, 관공서, 연립주택 등으로 인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건설교통부도 내달 중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환경친화 주거단지 인증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에는 환경아파트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 환경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 과거 교통이나 학군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던 주택 수요층의 기호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교통여건이 뛰어난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주변환경과 용적률, 녹지율은 물론 얼마나 환경을 생각하고 설계했는지, 에너지 효율이나 폐기물 배출, 실내 공기, 쾌적성 등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여부가 소비자들의 아파트 매입시 최우선 고려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이 같은 환경 인증 아파트가 분양률이나 입주 후 시세형성 등에서 주변 아파트보다 월등히 높은가 하면 시세정보 제공업체들도 환경친화 여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도 이같은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 아파트 설계단계부터 환경친화적 요소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전글 부동산, 덩치 큰 브로커 만이 살아남는다.
다음글 헌집 리모델링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