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제 호황으로 개인 소득이 증가하면서 레저 또는 투자 목적의 '세컨 홈'을 구입하는 주택 소유자들이 늘고 있다. 관련 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에는 약 250만명이 주거 목적의 주택 이외에 휴가전용 홈 등 세컨 홈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휴가전용 홈의 종류도 골프장내의 호화 주택에서부터 산속의 아담한 별장 그리고 공동 소유 리조트 콘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인들을 비롯한 미국내 주택 소유자들의 레저용 세컨 홈 소유 현황 및 선택 요령 구입시 주의사항 등은 아래와 같다.
◈ 레저 홈 현황
미 리조트개발협회(ARDA)가 발표한 업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에 1,600여곳의 레저용 리조트가 개발, 건설돼 있으며 별장이나 휴양시설 등 레저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인구가 2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8년 한해 동안에만 약 30만 가구가 어떤 형태로든 레저용 부동산을 새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 새 크게 늘어난 수치로 지난 80년 공동 이용 리조트 등 레저용 부동산을 소유한 미국 내 가정은 15만 가구에 불과했으며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이와 같은 리조트가 500여개밖에 없었다. 레저용 부동산 소유자들 중에는 특히 40대 이상이 베이비붐 세대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그리 큰 부자가 아닌 사람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RDA의 조사에 따르면 세컨 홈 구입자들의 약 31%가 40대아며 50대가 약 23%, 60대 이상이 약 22%로 40대 이상이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40대 이하는 전체의 23%에 불과했다. 이들의 소득 수준은 연수입 5만-7만5,000달러가 전체의 32%로 가장 많았고 연수입 10만 달러 이상은 23%였다. 또 연 5만 달러 이하도 22%를 차지했다.
한편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인들은 레저용으로 세컴홈을 소유하는 경우가 아직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식투자 등으로 한인들의 부가 증가하면서 세컨 홈을 구입하는 한인들이 종종 있으나 레저 목적의 세컨 홈 구입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한인들의 세컨 홈 구입은 별장으로 사용하려는 용도보다는 최근 렌트가 많이 오르면서 주로 이를 투자를 노린 목적이 많다.
◈ 레저 홈 선택요령
휴가전용 홈은 호화 별장에서부터 연간 일정기간을 정해 여러 사람들이 공동 이용하는 타임쉐어(time-share) 리조트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레저 홈 구입시에는 주목적이 여행용인지 노후 은퇴용인지, 아니면 투자용인지를 먼저 명확히 해야 한다. 투자를 목적으로 휴가전용 홈을 구입하려면 개발업자가 믿을 만한지 지역은 어디인지를 철저히 조사한 뒤 결정해야 하며, 1년에 한두 차례 며칠 쉬어 가는 휴가용이라면 타임쉐어 콘도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는 게 업계의 조언이다.
휴가 전용 홈 구입정보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http://www.vacationlink.com은 개발업자 소개와 레저용 주택 교환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개발단지 내 골프장과 수영장, 헬스 클럽 등 부대시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http://www.1travel.com도 휴가전용 홈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렌트 수익을 위한 투자 목적으로 휴가 전용 홈 구입을 원할 경우 구입 전에 전문가들과 투자 가치에 대한 상담을 하는 게 좋다. 뉴욕인근에서는 캐츠킬과 포코노 지역의 주택들 중 투자용 휴가전용 홈이 많은데 대부분 주택 구입 후 관리 대행 회사에 렌트 서비스를 맡기는 방식으로 휴가전용 홈을 소유하게 된다. 최근 들어 부동산 경기가 활황세를 이어가면서 휴가전용 홈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 구입시 주의사항
휴가 전용 홈을 구입할 때는 융자와 세금 문제를 미리 면밀히 검토하는 게 좋다. 휴가 전용에 대한 모기지의 경우 일반 주택에 비해 다운페이가 더 많이 요구되며 이자율도 일반 모기지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
재정상태가 악화될 경우 첫 번 째 주택보다 세컨홈에 대한 페이먼트를 먼저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휴가 전용 홈 소유시 세금 공제와 매매시 수익에 대한 세금문제도 알아둬야 한다. 휴가 전용 홈의 경우 모기지 이자와 재산세 등에 대한 공제는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가능하지만 휴가 전용 홈의 양도소득에 대해 세금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지난 5년중 2년간, 지난 1년중 6개월 등의 거주 조건을 충족시켜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와 함께 휴가 전용 홈에서 거주할 동안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즉 공공요금 영수증, DMV 기록 등을 보관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