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대대적 지각변동 예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앞으로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누구도 정확히 앞날을 내다볼 수 없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보면 예측이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부동산중개인뿐만 아니라 바이어와 셀러, 그리고 거래관행 등이 조만간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이 부동산 업계의 모습을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분야별로 짚어본 부동산 시장의 미래상이다. ◇ 모기지거래는 온라인 상에서 모두 끝난다. 5년 내로 모든 모기지 클로징은 온라인 상에서 끝나게 될 것이다. 물론 서명에 대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현재 이와 관련된 기술도 이미 개발이 끝난 상태다. 게다가 이오리지널(eOriginal)사는 최근 모기지를 포함한 부동산 시장에 종이없는 전자상거래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자상거래 기술이 본격 적용될 경우 모기지 당 7백50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클로징(Closing)에 걸리는 기간도 현재 45일에서서 5시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개수수료 관행이 바뀐다. 현재 중개인들은 집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집 값의 6%에 해당하는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계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받는 중개수수료 관행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어나 셀러는 자신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중개수수료를 점점 줄여나가다 결국 없앨 것이라는 것. 그 대신 에이전트들은 바이어나 셀러를 상대로 식당에서 음식을 팔 듯 거래관련 서비스 메뉴를 제시하고 내용별로 판매를 할 것이다. 예컨대 지금은 학군 등 여러 가지 비교분석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앞으로는 유료로 바뀐다. 물론 이런 정보는 일반인들이 인터넷에서 얻는 정도가 아닌 좀더 자세한 내용이어야 한다. 또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을 받는 하청업자들처럼 에이전트들은 일의 진척에 따라 대가를 받는 단계별 보상시스템으로 전환된다. 바이어를 위해 매물을 찾아주거나 셀러가 내놓은 집을 MLS에 올려주는 대가를 따로 받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 MLS도 사라진다. 5년 내로 매물리스팅 정보를 취합하고 나눠주는 현재의 MLS(Multiple Listing Services)는 자취를 감출 것이다. 매물은 물론 재산세, 학군, 범죄율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서비스가 각 지역 MLS를 대신할 것이다. ◇ 모든 가정이 온라인 주택쇼핑 환경 갖춘다. 최근 인터넷으로 매물이나 모기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바이어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로 볼 때 온라인으로 직접 거래를 하는 경향은 점점 강해질 것이다. 서비스 제공업체들도 모기지나 매물정보는 물론 매매관련 정보 등 좀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을 붙잡아 두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말 그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온라인 상에서 얻을 수 있게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요즘 미 가정의 40%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잇다. 현재 미 가정의 99%가 TV를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5년 후면 거의 모든 가정이 컴퓨터를 갖고 있거나 적어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것이다. 이는 소비자도 에이전트와 똑같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접속환경을 갖춘 가정의 80%가 2년 내로 집을 사기 위해 온라인을 찾을 것이라고 한다. 결국 좀더 빠른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중개인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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