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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탄 렉싱턴 애비뉴 61가와 62가 사이에 자리잡은 뉴욕인형병원(New York Doll Hospital)은 인형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색적인 곳이다.
인형을 연상하면 떠오르는 예쁘고 귀여운 인형과는 거리가 멀고 때가 묻거나 사연이 있는 인형들만 모여있다. 이곳은 인형 골동품 상점으로 오래된 인형을 사고 팔거나 또는 고쳐준다.
1900년에 문을 열어 전국적으로 명성이 나 있지만 상점 크기는 겨우 530 스퀘어피트가 조금 못된다. 상점 안은 팔이나 다리가 없거나 몸통이 터진 인형들로 가득 차 있다.
처음 방문자에게는 무섭기도 하고 징그럽게 느껴지는 곳이다. 하지만 전 지역에서 주인과 동거동락한 깊은 사연을 갖고 있는 고장난 인형들은 수리를 위해 이곳으로 보내진다. 일주일에 수리되는 인형은 300여 개에 다다른다.
뉴욕 인형병원에서 가장 값나가는 인형의 주인공은 1880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그레사이트 패리언이다. 파랑 유리 눈을 가진 그리스 파로스 인형으로 가격은 6,000달러선이다.
이외에도 1950년 제작된 스터프 테디베어는 2,500달러, 1930년도에 만들어진 15인치 크기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세트는 2,500달러이다.
체이스 어빙이 100년전 문을 열러 고장난 장난감을 감쪽같이 수리해 온 이곳은 그의 손자인 앨리슨 어빙씨가 현재 계승하고 있다. 앨리슨 어빙의 딸 페트리샤도 인형 수리 기술자이다.
앨리슨 어빙은 골동품 인형의 수리를 위해 50년 이상 된 인형의 부품이나 천조각들도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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