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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행에 대한 불만사항은 대체로 입맛에 맞지 않은 기내식과 좁은 좌석 등이었다. 최근들어 세균전염도 새로운 불평거리로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비행기 연착이 일상화되면서 승객들이 각종 세균에 노출될 확률이 그만큼 커졌다고 경고한다. 즉 항공기 내에서 승객끼리 간격이 좁아질수록, 질병에 대한 노출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다.
한공기 기내에서 질병에 감염될 확률은 승객의 노출도에 정비례한다. 항공여행은 몇 가지 면에서 질병에 취약하다.
우선, 항공여행 자체가 높은 스트레스 요인다. 그리고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질병 저항력이 떨어진다. 항공기 기내의 더러운 공기도 질병 유발요인이다.
60년대의 구식 항공기들은 외부공기를 계속 기내로 흡입했다. 그러나 요즘의 첨단제트기들은 외부공기 및 내부공기를 혼합하여 자체 필터로 정화한 재생공기를 순환시킨다.
그런데 첨단 '터보팬' 제트엔진은 공기에 의해 연료 효율성이 결정된다. 엔진은 대형 팬블레이드로 대량의 공기를 회전시킴으로써 추력을 얻는데, 이때 기내공기를 많이 순환시킬수록 엔진의 효율성은 감소된다.
그러나 공기정화 및 재순환 시스템은 습도증가라는 측면에서 볼 때 유리하다. 항공기 기내의 건조한 공기는 핵심 질병유발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부공기를 더 많이 흡입할 수록 공기 건조도가 높아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외부공기 흡입제한 표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까지 있다. 항공기 기내의 외부공기 비율을 낮추기보다는, 오히려 사무실 빌딩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항공기 기내에 정착된 공기정화필터의 기능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같은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항공기 여행자가 받는 또 다른 스트레스는 압력이다. 항공기 기내압은 대략 해발 7,000내지 8,000피트 산 정상의 압력과 비슷하다. 이런 고도에서는 산소가 지상의 4분의 3수준에 불과하다. 정상적인 사람에게 이 정도의 산소농도는 별로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병약자에게는 저압력이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밖에도 승객들은 항공기 진동 및 소음에 의해 쉽게 피로해진다.
의료 전문가들은 국제선 항공여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보다 심각한 전염병의 확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폐결핵의 전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참고로 전문가들이 권하는 항공여행 안전수칙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마스크를 착용한다.
* 기내의 물건들을 만지지 않는다.
* 가능하면 건조한 상태를 피한다.
* 자주 움직인다.
* 심신을 편하게 유지한다.
* 가능하면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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