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증, 신체적 무리-스트레스 줄여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더위와 추위에 대한 조절기능은 여성이 남성보다 낫다고 하나 냉증은 여성이 남성의 2배 정도나 많다. 특히 40대 이상의 갱년기 여성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사람, 난소기능이 미약한 사람에게 많다. 난소의 기능이 둔해지거나 난소 호르몬의 분비가 나빠지면 자율신경의 기능이 나빠져 교감 신경 활동은 촉진되고, 부교감 신경 활동은 억제되어 피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량을 적게 하며 피부온도를 저하시키므로 냉증이 되는 것이다. 혈관수축 이외에도 심장 기능이 좋지 못할 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영양실조일 때, 골반내에 염증이 있거나 성호르몬이 부족하거나 빈혈 저혈압 위하수 등이 있을 때도 냉증이 올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기보다 과도한 신체적 무리나 스트레스를 피해 자율신경이 항상 일정한 정상리듬을 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냉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냉증은 피로하거나 공복시에 더욱 느끼기 쉬우므로 항상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식사량을 지키며 더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에너지 대사율이 높은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고 신경을 조절하고 열조정을 해주는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좋은 식품을 취하는 식이요법도 좋다. 철분과 비타민F가 많이 들어 있는 사골탕과 소간 콩류 마늘 우유 찹쌀 등이 도움이 된다. 전통적으로 냉증에는 쑥 인삼 마늘 고추 생강 잇꽃 구기자 대추 등을 이용하여 차를 만들어 마셔 왔다. 전신냉증을 해소하는 데는 보골지차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보골지는 신장기능을 항진시켜 정력을 소생시킨다. 생강차를 장복하는 것도 큰 효과가 있다. 생강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끓여 마신다. 여기에 5대1의 비율로 계피가루를 넣고 끓이면 향기와 맛과 효능이 더욱 좋다. 생강차는 겨울이면 손발이 몹시 차거나 속이 차서 소화가 안되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계절에 관계없이 허리나 무릎이 시린 사람, 생식기가 차서 성생활에 약한 사람은 장복하면 좋다. 위장관의 흥분 작용이 있어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소화를 도와준다. 술이나 찬음식을 먹고 복통, 설사를 잘 일으키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에게도 좋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몸이 차고 어지럼증이 있는 저혈압인 사람은 장복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혈압도 상승한다. 한번 기침이 나오면 그치지 않는 사람에게도 좋다. 그러나 임산부나 고혈압환자, 염증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인삼을 가루내서 꿀에 잰 후 복용하는 방법과 수정과를 담가서 물 대신에 따뜻하게 데워서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쑥을 삶아서 꼭 짠 다음 계속 저어가며 불에 고우면 조청처럼 만들어지는데, 이 쑥조청을 한두 찻숟갈 더운물에 타서 마시면 냉증과 대소변, 소화뿐만 아니라 월경불순까지 좋아지게 된다. 마늘꿀도 냉증에 효과적이다. 마늘을 꿀에 재어 한 두달 동안 묵혀 마늘이 완전히 흐물거릴 정도로 되게 한 다음 꺼내서 더운물에 타서 먹으면 손발도 따뜻해지고 하복부 순환이 좋아진다. 빈혈이나 순환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를 한방에서는 혈허(血虛)라고 하여 보혈을 해야 하지만 혈액순환도 시켜야 하고 성호르몬을 보강하는 보신작용도 해야 한다. 따라서 인삼 부자 등으로 적혈구를 만들게 하는 호르몬을 증가시키거나 온도 감각을 항진시키는 치료를 한다. 냉수마찰 건포마찰 등을 꾸준히 하여 피부를 단련하고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함으로써 추위에 대한 내성을 길러주는 방법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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