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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어느 날 얼굴 한 곳에 거무스름한 얼룩이 생긴 것을 발견하면 피부과를 찾거나 화장품을 바꾸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자리를 잡은 기미를 바로 없앨 수는 없다. 한방적 입장에서 기미는 피부자체의 문제보다 오장육부의 기능이상으로 온다.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방아야 증상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기미는 다른 피부병과 마찬가지로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발생한다. 화장품이나 물리적인 자극은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미는 바람과 열, 독성물질 등 외적 요인은 물론 기쁨·노여움·근심·놀라움·두려움 등 정서불안과 기혈의 부족도 관계가 깊다. 외용약이나 피부박피술도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를 가진다.
그러므로 기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발생부위가 어디인지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느 곳에 생겼느냐에 따라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콧등 주위에 생겼다면 정기가 약하든지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나기 쉽다. 입 주위는 신장이 좋지 않아 인체의 수기(水氣)가 부족하거나 기운이 위로 뜰 때, 자궁이나 비장의 기능이 좋지 않을 때 잘 생긴다.
가장 빈도가 높은 눈 밑의 기미는 스트레스나 만성피로 등이 원인이다. 이에 비해 관자놀이나 광대뼈·뺨 주위에 생겼다면 생리불순이나 임신을 했을 경우 많이 생긴다.
이밖에 혼자 살거나 폐경 이후라면 여성호르몬 불균형으로 광대뼈 부위나 얼굴 전체가 거뭇거뭇해지기도 한다. 흔하지는 않지만 내분비 계통에 문제가 있으면 유두나 외음부에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강한 사람에게 기미가 생기는 것은 신체의 기질적 변화보다 정신적인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영양불균형을 막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자 예방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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