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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스노튜빙(Snowtubing)이다. 어른이라면 어릴 적 언덕배기에서 비료포대나 신문지를 깔고 앉아 미끄럼을 타던 유년시절의 아련한 향수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큰 맘먹고 스키장으로 출발하려니 장비 값도 비싸고 제대로 스키를 탈 줄도 모른다. 이럴 때 부담없이 하루종일 아이들과 뒤엉켜 눈밭에서 뒹굴기에는 스노튜빙이 최고다.
스노튜빙은 스키보다 돈이 적게 들뿐만 아니라 따로 배울 필요가 없어 어린아이를 둔 가족이나 연인끼리 눈밭을 미끄러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보통 5살 이상이면 혼자서도 탈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는 것도 매력이다. 그저 평소 입는 겨울철 방수복과 장갑 정도만 걸치고 출발하면 된다.
스노튜빙은 고무로 만든 일종의 '튜브썰매'이다. 일반 고무튜브를 이용해 엉덩이 등 몸에 주어지는 충격을 최소화한 것으로 마치 눈 위에서 파도타기를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처럼 스노튜빙은 쿠션이 좋고 움직임이 완만한 편이라 겁 많은 아이들도 금방 친숙해진다.
꼭대기에서 출발해 아래까지 보통 2분이 채 안걸리지만 짜릿함을 맛보기에는 충분하다. 스노튜빙은 크게 개인용과 가족용 두 가지로 나뉜다. 자세는 따로 없다. 엎드려도 되고 앉아도 되고, 피곤하면 누워서 탈수도 있다. 서너명이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내려와도 신난다.
아니면 여러 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는 가족용을 타고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가는 기분도 스키에 비할 바가 아니다. 물론 스키보다 훨씬 덜 위험하지만 지켜야할 안전수칙은 있다. 울퉁불퉁한 길을 타고 내려오다 잘못하면 서로 부딪칠 수 있어 특히 노약자나 임산부 그리고 술을 마시고는 타지 않는 게 좋다.
또 옷이 쉽게 젖으므로 여벌의 옷과 양말을 준비하는 게 좋다. 동상예방을 위해 장갑은 필수다. 넘어졌을 경우 뒤에서 내려오는 사람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바로 한쪽으로 비키는 정도의 조심성도 필요하다. 방향조정은 오른쪽과 왼쪽의 발꿈치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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