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성생활, 유방의 비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아프리카를 소개하는 비디오 영상물에서 유방을 거의 드러내 놓고 다니는 여성들을 보고 놀라는 독자는 아마 많지 않을 듯 싶다. 그리고 그 유방에서 매력보다 역겨운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그 유방들은 너무나 아래로 처져 있어 섹스 심벌이라기보다 수유기관이란 이미지가 훨씬 강하게 풍긴다. 이런 사실에 착안한 사람은 20세기 초 슈트랏트란 학자다. 그는 문명국 여성일수록 그리고 사회적 신분이 높을수록 유방의 위치가 높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주장에 따라 일본의 국립민족박물과 다이마루 히로시 박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동양인의 유방은 제 7늑골 위에 있고 유럽인의 그것은 제 4늑골 위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차이가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차츰 유방의 위치가 상승, 지금과 같은 곳에 있게 됐다는 주석을 달았다. 이처럼 유방에 대해 인종적 차별론을 논하는 것은 섹스를 동물적으로 영위하느냐, 아니면 휴먼섹스를 지향하느냐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말하자면 유럽 중심의 세계관이 가져다 준 편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논쟁이 아니더라도 유방에 대한 자극이 쾌감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은 일찍부터 알려져 있는 지식의 하나였다. 아기에게 젖을 물리면 모체는 지극히 유쾌한 기분이 든다. 이처럼 여성이 수유하면서 쾌감을 감지하도록 만든 것은 자손의 번식에 헌신하도록 창조주의 계산된 의도였다. 유선이 활동중인 여성은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 남성의 사정처럼 사유(射乳)가 약 70%의 여성에서 일어나는 이것을 유방의 G스폿현상이라고 한다. 여성이 흥분했을 때 요도로부터 우유빛 액체가 분수처럼 솟아오르듯 똑같은 현상이 유방에서도 일어나는 것이다 모유가 나오는 데는 유선조직의 발육이 불가결하고 거기에다 프로락틴과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협동작용이 있어야 한다. 이것들은 모두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로 성적 흥분으로 성중추가 있는 시상하부가 자극받게 되면 덩달아 그 아래 부분에 달린 뇌하수체를 각성시켜 상기한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들고 그것이 모유생산을 독려, 유방을 지어 짜도록 만든다는 것으로 설명된다. 그런데 유방에서 성감이 민감하게 발달한 곳은 유수(乳首)가 아니라 '스펜스의 유선미부'이다 이것은 겨드랑이 아래의 유방부분으로 여기를 건드리면 쾌감이 전신으로 퍼져 나가며 그 감도는 클리토리스의 50∼60% 정도나 된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이곳은 유방암의 호발부위로 지목받고 있다. 유소년 시절에 어떤 생활을 보냈는가 그리고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에 따라 성감상의 차이가 생긴다. 인간의 젖은 배출하는 양에 비해 그 볼륨이 엄청나게 큰 편이다. 바로 그 사실이 남성을 유혹하는 미끼로 작용하는 신체기관으로 말하는 확신한 증거이다. 직립함으로써 여성의 성기는 다리 사이에 감춰졌다. 그런 성적 상징물을 대신에 부풀어 오른 것이 젖이었다. 젖은 영장류의 섹스 스킨(음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현상)의 대행기관으로 '달려와 어서 섹스를 해달라는 신호'이다. 여성 내의 매이거인 와코루사의 조사에 의하면 20%의 여성이 10세에 유선이 피하지방에 둘러싸여 흉근 위에 얹혀 있으면서 지방조직의 축적에 부풀어 오른다고 한다. 유방의 발달은 난포호르몬이나 항체호르몬의 분비와 더불어 시작되는 데 그 후 체지방의 발달이 없으면 아름다운 유방은 형성되지 않게 된다. 소녀시절에 너무 다이어트에 골몰하면 "나바론 절벽에 붙은 건포도 유방'이 되다는 뜻이다. 다른 곳은 지방이 축적되지 않더라도 유방만큼은 가장 먼저 그것이 축적되고 아무리 말라도 유방의 지방성분은 가장 나중에 소실됨이 밝혀졌다고 한다. 여성들이 유방을 감추기 시작하면서 코르셋으로 허리를 조이고 가슴까지 눌러 올려 유방이 돌출되도록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16세기 프랑스 귀족사회 여성은 가슴을 완전히 드러내는 톱리스 상태였다. 그런 유방노출 풍습에 제동을 건 것은 기독교의 율법이었다. 작크 소레의 저서 '성애의 세계사'를 보면 기독교가 성애를 억압하기 위해 '유방을 감추라'고 요구했다고 돼 있다. 17세기 말에 프랑스에선 창녀와 잠자리를 같이 하더라도 나체는 금지됐을 만큼 성적 의미가 담긴 노출은 일절 금지됐다. 옷으로 감췄던 유방을 다시 노출하기 시작하는 것은 유방이 '모성의 상징'에서 '섹스 심벌'로 비약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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