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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일'을 치르게 될지 모르는 지구촌 16∼45세 남녀들.
생식이 아닌 쾌락을 좇는 '일'인 만큼 간편한 즉석 피임도구인 콘돔은 필수적이다.
'인간의 성적 행위에 관한 지도'에 따르면 일본·홍콩·핀란드·스웨덴·싱가포르 성인 중 20% 이상은 항상 콘돔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콘돔을 특히 좋아하는 나라는 일본. 온몸을 집어넣을 수 있는 183㎝ 콘돔까지 만들어냈을 지경이다. 우리나라도 성생활 연령대 인구의 10∼19%가 콘돔을 몸 어디엔가 휴대한 상태다.
남성들은 대부분 콘돔을 지갑 속에 감춘다. 여성의 콘돔 보관처는 핸드백. 특이하게도 홍콩 남성의 62%는 콘돔을 구두 속에 넣고 다닌다. 겉옷 주머니나 팬티 주머니에 콘돔을 끼워 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
콘돔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일정한 섹스 파트너가 없는 독신자(77%)다. 부부간 섹스 때 콘돔을 쓰는 케이스도 48%에 이른다. 배우자가 아닌 파트너와 성행위를 할 때 콘돔 준비율은 태국이 83%로 제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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