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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지만, 잠이 안 오는 것도 못 견딜 일이다.
우유를 마시면 잠을 잘 잘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마셔 보았으나 헛일이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우유에는 분명히 잠을 잘 잘 수 있는 물질이 들어 있지만, 이것은 즉효성이 아니다. 잠은 뇌 속의 각성중추와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과 깊은 관계가 있다.
즉 각성중추 속의 세로토닌이 많아지면 졸리고, 세로토닌이 적어지면 잠을 청하기가 어려워진다.
세로토닌은 몸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므로 식품에서 직접 얻을 수는 없다.
그러나 세로토닌의 언료가 되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은 여러 가지 음식물에 들어 있다.
김, 참치, 다랑어, 고등어, 콩, 청국장 같은 것들이다. 우유도 그 중의 하나인데 그 함량이 월등하다. 그러나 트립토판이 몸 안에 흡수되어 세로토닌으로 변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니까, 평상시에 섭취해 두지 않으면 편한 잠을 보장할 수 없다.
우유 한 잔을 마시자 곧 잠이 들었다는 사람은 우유를 마신 시간과 졸리워진 시간이 우연히 일치한 것이거나 암시에 걸리기 쉬운 성격 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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