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룸살롱이 는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서울 무교동과 다동 일대. 휘황찬란한 불빛을 내는 룸살롱과 단란주점들이 곳곳에서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근처에 있는 식당마다 룸살롱 아가씨들이 방문, 경품을 나눠주고 업소문 앞에서도 아가씨들이 호객을 하느라 분주하다. 그들이 내미는 경품에는 샤론스톤·체어맨·하이크라스·보물섬 등 1년 전만 해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업소명이 적혀있다. 서울도심에 룸살롱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북창동에 이어 최근 들어 무교동·다동에 룸살롱이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서 서울시청 주변이 유흥주점의 신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룸살롱의 증가는 1999년 서울도심의 경우 15년만에, 강남지역은 8년만에 신규허가를 다시 허용 한데다가 경기회복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허가취소 등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던 서울시 유흥주점이 1999년 신규허가 허용 후 251개나 새로 생겼다. 허가취소와 폐업한 46개를 빼더라도 1,581개로 단기간에 14.9%나 늘었다. 구청별로 신규업소는 중구가 47개로 가장 많았고 ▲종로 30개 ▲영등포 20개 ▲마포·서초·관악·송파·강서·강남·금천 등이 10∼18개, 기타 16개구에 10개 미만으로 도심에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청주변 북창동에는 지금까지 14개나 새로 생겨 모두 42개, 다동은 7개가 신설돼 15개로, 무교동도 3개가 생겨 5개로 늘었다. 다동과 무교동 일대는 단란주점까지 포함하면 모두 35개에 이른다. 술과 접대부를 둘 수 있는 유흥주점은 룸살롱 외에 카바레·나이트클럽·요정 등도 있지만 신규허가업소는 대부분 룸살롱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처럼 도심에 룸살롱이 몰리는 이유는 유흥주점 신규허가가 상업지역에만 가능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인데다가 식당이 밀집해 2∼3차로 유인하기 쉽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접대부를 두고 불법영업을 해오던 단란주점이 단속강화에 따라 아예 유흥주점으로 전환한 사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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