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신용카드 시대 활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고객이 원하시는 대로 신용카드를 맞춰 드립니다.'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생활화되면서 누구든지 카드를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카드'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 업체들이 내놓는 다양한 종류의 카드 가운데 자신의 필요나 용도·주사용처 등에 맞춰 적절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신용카드의 생필품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용카드사들 역시 한명의 고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특정 고객들을 겨냥한 신종 틈새카드를 앞다투어 선보이면서 차별화 된 서비스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교통카드 및 마일리지 포인트 누적인 이제 기본사양이다. 네티즌들을 겨냥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하는가 하면 여성·남성용 카드, 스포츠 전용카드, 통신업체 제휴카드 등 각종 제휴카드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편이다. 또 놀이공원 무료 입장권, 영화 무료 관람권, 레스토랑 등 외식 할인권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내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주요 맞춤카드에 대해 정리해본다. ◇ 여성전용카드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금연체나 사고위험이 적다는 점에서 새로운 황금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성형 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주는 것을 비롯해 백화점과 할인점 쇼핑우대, 놀이공원 무료 입장, 영화관람 할인, 웨딩대출 및 관련서비스 할인 등 여성들의 수요를 반영해주고 있다. LG캐피탈의 'LG 레이디카드'는 발급 5주만에 15만명의 회원을 유치했으며 현재 1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카드가 발급하고 있는 '지앤미'는 전국 대형 백화점 및 할인점 어디서나 2∼3개월 상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전국 8대 놀이고원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또 국민카드는 'e퀸즈카드'를 판매중이며, 외환카드에서도 'i.미즈카드'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 ◇ 스포츠 전용카드 LG카드가 최근 국내 처음으로 스포츠 매니아를 위해 '아벨스포츠-LG 카드'를 내놓았다. 일반 신용카드에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시켰는데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열리는 프로야구와 축구·농구경기를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 교통카드 일반버스는 물론 지하철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리 충전해서 쓰는 선불제 방식과 나중에 요금을 계산하는 후불식 등 2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후불 방식의 지하철카드를 도입했던 국민카드와 패스카드는 현재 2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삼성과 외환·비씨카드도 제휴카드를 발급해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 전자결제용 카드 삼성카드는 디지털카드인 '올앳카드'를 내놓고 네티즌들을 유치하고 있다. 충전식 선불카드인 올앳카드는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자격 제한이 없으며 최고 2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런 신용카드 가맹점은 물론 인터넷상의 제휴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1원 단위의 거래금액까지 결제 가능하다. ◇ 체크카드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기능을 한데 모은 카드. 예금계좌의 잔액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은 대학생이나 가정주부를 겨냥한 상품이다. 은행계좌와 연계돼 발급되면 현재 100만장 이상이 발급됐는데 별도의 가입비가 없으며 50만원까지 신용 공여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내역이 회원들에게 나중에 통보되기 때문에 가계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골프카드 LG 캐피털이 'LG 드림 골프카드'는 골프애호가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유명 브랜드 골프용품을 최저가격으로 살 수 잇고 서울수도권지역 18개 골프장의 월회비도 할인해준다. 회원들에게 국내 프로골퍼들과 함께 골프를 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다이너스카드도 최근 골프카드를 새로 선보였다. ◇ 플래티늄 카드 대기업 부장급 이상의 초우량고객을 대상을 한정 판매하는 VIP 고객용 카드다. 국내 5대 카드사들의 회원수가 10만명을 넘어섰는데 주로 기업체 임원이나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은 편이다. 카드 회원들은 전용 상담센터에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각종 대출시 우대금리를 적용 받고 호텔이나 해외 여행시에도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 이용금액이 월 평균 220∼300만원에 달해 일반 회원에 비해 최고 6배의 격차를 보이는 등 씀씀이도 훨씬 큰 편이다. ◇ 신용카드 100% 활용법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사용하자면 무엇보다도 회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카드사마다 이용조건이 제각각인데다 서비스 내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카드 포털 사이트인 신용카드세상이 전하는 올바른 카드 활용기법을 소개한다. 1. 각종 수수료를 따져본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현금서비스와 할부이자·연체료의 인상폭이 카드사마다 큰 격차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를 꼼꼼하게 비교해 조건이 좋은 카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2. 할부이자가 비싸면 일시정산 신용카드로 물건을 할부로 구입한 후 이자가 부담스러우면 도중에 대금을 한꺼번에 낼 수 있다. 이때 할부 수수료는 다시 돌려 받을 수 있다. 3. 결제 기간을 잘 계산 신용카드 대금은 물건을 산 날로부터 최장 53일 후에 결제할 수 있다. 따라서 외상으로 구입할 경우 결제일을 멀리 앞두고 사는 게 유리하다. 일시불은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4. 백화점 이용 땐 백화점 카드를 백화점 카드는 3개월 무이자 판매 등 할인혜택이 많고 무료주차권 등 실속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며칠간 연체돼도 백화점을 직접 방문해 납부하면 연체료를 물지 않는다. 5. 부가서비스를 남김없이 이용 해외 출장이 잦으면 항공사 제휴카드, 자가 운전자는 정유사 제휴카드, PCS 전화를 많이 쓰는 사람은 PCS 제휴카드에 가입하면 마일리지 등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실적이 쌓이면 사은품을 받을 수도 있다. 6. 카드 경신시 제휴카드로 바꾼다. 제휴업체 제품을 구입하면 무이자 할부 등 부가서비스가 다양해 이왕이면 제휴카드를 갖고 있는 편이 낫다. 7. 각종 할인정보를 이용 매달 명세서와 함께 오는 우편물에 각종 할인정보가 소개되므로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지 말고 꼼꼼히 읽어보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 카드사들은 가맹점들과 계약을 맺고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가 하면 대해업체를 통해 이사하거나 공항주차장을 이용할 때, 면세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다양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8. 한가지 카드만 집중 사용을 신용카드 서비스를 최대한 이용하자면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번갈아 쓰기보다는 한가지 카드만 쓰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연회비의 중복 지출을 막을 뿐 아니라 '주거래 고객'에겐 푸짐한 사은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1개의 카드를 선택한 후 착실하게 신용을 쌓아두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유리하다. 9. 연체는 절대 금물 카드 결제일을 넘겨 대금을 납부하게 되면 연체금뿐 아니라 신용정보불량자로 남게 돼 불이익을 받게 된다. 자동이체가 가능하도록 통장과 연계시켜 놓거나 카드가 여러 개일 경우 결제일을 통일시키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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