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족 여성 세명 중 한명, 결혼은 NO, 아이는 YES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결혼은 하지 않더라도 자녀는 갖고 싶다. 비혼 여성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외인 결과가 나와 있다. 세 명 중 한 명꼴인 38.6%가 결혼은 않더라도 아이는 키우고 싶다고 대답한 것이다. 이 중 18.4%는 아이를 낳고 싶다, 12.9%는 입양하겠다는 의견이었다. 이들이 결혼은 거부하지만 자녀 갖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것은 '모성' 본능 뿐 아니라 노후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혼여성의 자녀 갖기 욕구는 서구에서는 이미 '모자 가족'과 같은 형태로 실현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91년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족 가운데 편모 가족이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 영국의 경우 3명 중 1명의 아기가 독신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경우는 자녀 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제도가 전무한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장래에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오히려 비혼의 확산은 출산율의 저하로 이러지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인구동태 결과에 따르면 99년 국내 출산율(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 중 낳는 출생아수)은 1.42명 미국의 2.06명(98년) 프랑스의 1.75명(98년)보다 낮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제도적으로 가족지원은 허약하다는 점에서 우리와 비슷한 일본의 경우, 출산율이 우리보다 낮은 1.38명(98년)이다. 95년 일본 후생성 통계에 따르면 25∼29세 여성 가운데 절반이 미혼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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