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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심야 전기 보일러는 심야시간대에 남아도는 잉여전력으로 낮시간 동안 사용하는 온수와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보일러다.
제품의 크기가 일반 보일러의 수배에 달해 아파트에서는 설치가 불가능하지만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던 단독주택이나 농어가를 중심으로 판매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유지비. 심야전력요금이 일반전력 요금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평균 유지비가 기름보일러의 40%에 불과하다.
이러한 이점이 알려지면서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자 소비자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전기 수급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전력이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것도 사용인구의 확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한전은 심야전기 보일러에 요구되는 별도 변압기 설치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99년 모두 4만대가 팔린 심야전기보일러는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설치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3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야전기보일러의 인기가 높아지자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가뜩이나 침체된 시장구도 속에서 인기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품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99년까지만 해도 전기보일러를 생산하는 업체는 10여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40여개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대기업들의 가세에 대해 제품의 신뢰도 제고, 애프터서비스의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주장과 함께 연간 전체 시장규모가 1,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중소기업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드는 것은 해도 너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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