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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이 비싸 승용차 운행에 부담을 느끼던 A씨는 최근 단골 카센터 주인으로부터 "휘발유 대신 값싼 신나를 넣을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잠시 고민한 끝에 A씨가 '신나를 넣어 달라'고 하자 카센터 주인은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잠시 후 30대 남자가 나타나서 A씨의 차에 신나를 넣어 주고 사라졌다. 이 카센터에서는 요즘 하루에도 5명 이상이 부작용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에 신나를 넣고 있다.
한 카센터 관계자는 "대전지역 자가용 운전자 가운데 10% 정도(2만여대)가 신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휘발유 값이 사상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일부 운전자들이 공업용 신나를 차 연료에 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페인트 가게에서 신나를 구경하기도 한다.
경북 포항에서도 상당수 차량 운전자들이 휘발유 양의3분의 1, 많게는 절반 가까이 신나를 섞고 있다고 카센터 업주들은 말한다.
신나 값은 휘발유의 절반에 불과한데다 신나 만을 연료로 써도 차가 굴러가기 때문에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나를 차연료로 쓰면 노킹현상으로 엔진 실린더와 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여과해 주는 엔진의 촉매장치 등이 파손되며 오염물질 배출도 서너 배 이상 늘어난다"고 경고했다.
신나는 폭발 우려가 큰 물질로 대기 환경보존법과 석유사업법상 자동차연로 부적합 품목으로 지정돼 있고 사용시는 형사 처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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