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관리들, 자본주의 배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북한 고위관리들이 지난 98년부터 중국 베이징 대학에서 미국식 자본주의 교육을 받아왔다. 지난 20년간 중국 및 베트남 고위관리들을 대상으로 자본주의 교육을 해온 미 하버드대 교수 출신 변호사 제롬 코언이 98년부터 북한 고위관리들을 대상으로 미국식 자본주의 강의를 해오고 있다. 현재 베이징 대학에서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언의 최근 강좌에는 북한 김일성대학 법과대학장과 무역부 고위관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평양재판소 판사 등 14명의 행정·입법·사법기관 요인들이 참석하고 있다. 코언은 이 강좌를 통해 계약서 체결시 모호한 내용을 피할 것, 회담시간에 늦지말 것, 계약은 쌍방 모두가 사인을 하도록 할 것 등 실질적인 자본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또 계약서 초안을 배포한 뒤 의향서가 무엇인지, 타당성 조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코언은 강좌를 시작하기 전 강의시간에 다뤘으면 하는 내용을 미리 팩스로 받아보았는데 수강생들의 질문 요지가 14장에 달할 만큼 북한관리들이 자본주의 경제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었으며 더 많은 것을 알고자 하는 대단한 열의를 보였다. 코언은 또 지금 북한은 중국이 지난 78년 경제개혁을 추진하기 시작했을 당시와 매우 유사하며 당시 중국이 시장경제 도입과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던 것처럼 북한도 중국을 답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코언은 72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후 97년 두번째로 북한을 방문했으며 98년부터 무역부 고위관리 등을 대상으로 자본주의 교육을 해왔다. 코언은 79년 이후 중국에 거주하면서 중국 고위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자본주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후 베트남 등 공산권 국가 고위관리들을 대상으로 경제관련 법 등 자본주의 교육을 해오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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