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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식정보화 수준은 외화사정과 정보 폐쇄성 등으로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분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적극적 '배려'로 일정 수준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1960년대 말 '전진-5500'이란 1세대 디지털 컴퓨터를 개발했다. 한국의 첫 국산 컴퓨터인 '세종1호'가 1973년에 제작된 것에 비해 빨랐다. 그러나 선진기술 도입 부진 등으로 정보화 추진은 이후로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북한의 정보화가 본격화된 것은 80년대 중반. 김일성(金日成) 전 주석이 동구권 국가 시찰을 계기로 정보화를 주요과제로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이때부터 북한은 주요기관에 컴퓨터를 속속 설치했으며 각 대학에서도 관련학과를 설치해 본격적인 '정보화 일꾼'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90년대 들어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외국기술 도입과 전문서적 보급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분야는 대부분 국산화됐다.
현재 북한의 인터넷 사용은 권력층 일부 인사에 한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컴퓨터가 설치된 곳도 한정돼 있는 데다 '국외정보 접촉'도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 기관과 사업소는 90년대 초 설치된 근거리 통신망(LAN)을 통해 제한적으로 전자우편과 정보검색 등을 할 수 있도록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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