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입맛엔 역시 우리 것이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우리네 전통 먹거리가 마실거리 시장의 부흥을 선도하고 있다. 쌀, 보리, 콩, 조, 옥수수, 매실, 팥밤…. 틈새시장을 노린 음료업체들이 전통적인 먹거리를 재료로 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올해도 음료시장 판을 넓히는데 앞장서고 있다. 원료로만 따지만 주타깃층이 중년이나 노년층 같지만 업체들은 10대부터 40대의 중장년층까지로 소비자층을 넓혀가고 있다. 이같은 붐을 선도한 업체는 웅진식품. 지난해 쌀 음료 '아침햇살'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웅진은 올해는 사과농축액을 넣어 매실음료의 떫고 신맛을 약화시킨 '초록매실'을 선보여 또다시 '대박'을 터뜨렸다. 이처럼 매실음료가 인기를 끌자 해태음료가 '참매실', 동원산업이 '청매실'을 출시하며 가세했다. 매실은 피로회복, 소화촉진, 해독, 살균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얼마 전 드라마 '허준'에서 역병을 치료한 '일등공신'으로 떠받들어져 새삼 주목을 끌었다. 곡류음식도 쏟아지고 있다. 보리 콩 옥수수 음료와 여러 곡물을 섞은 혼합음료가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동원산업이 '상쾌한 아침' 시리즈에 쌀 보리 콩 조 수수 등 5가지 곡물을 넣은 '오곡음료'를, 해태음료는 쌀 현미 보리 옥수수 율무 땅콩 등 6가지 곡류를 혼합한 '천하일미'를 선보였다. 동원은 개그맨 이홍렬, 해태는 판소리 신동 유태평양군과 탤런트 박상면을 등장시키는 등 바람몰이가 한창이다. 롯데칠성도 이에 질 세라 곡류음료 '별미별곡' 시리즈를 개발, 팥밤-쌀-보리 음료에 이어 최근 옥수수 콩 음료를 출시했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쌀과 커피를 혼합한 퓨전음료 '굿모닝 쌀커피'를 출시했으며 웅진식품은 탄산을 넣지 않은 보리냉차 개념의 '하늘보리'를 최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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