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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만 내다 만기 때 원금을 한꺼번에 갚을 수도 있고, 여윳돈이 생기면 언제든 중도 상환 수수료를 물지 않고 일부만 상환해 나갈 수 있는 서구식 '모기지론(주택담보 대출상품)'이 선 보인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은 최장 30년 안에서 대출기간 및 상환방법 등을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장기 주택담보 대출상품을 시판한다.
지금까지는 '3년을 초과하는 대출금은 정기적으로 변제돼야 한다'는 은행법 조항 때문에 원리금 상환방식에 제약을 받아왔으나 이 조항이 폐지됨에 따라 은행권이 새로운 개념의 대출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민·외환 외에도 조흥·제일·신한·주택 은행도 맞춤형 장기 주택담보 대출상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택자금을 구하려는 고객들로선 선택이 폭이 한층 커지게 됐다.
◇ 상환방법이 자유롭다.
이번에 국민은행이 내놓은 '뉴 모기지론'의 경우 ▶10년 동안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방안 ▶5년까지 이자만 내다가 이후 1개월∼1년 단위로 본인이 원하는 주기를 정해 원금을 나눠 갚는 방안 ▶최장 10년간 마이너스 대출 한도를 받아 놓은 뒤 필요할 때마다 찾아 쓰는 방안 중에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환은행 역시 최장 30년간의 만기 내에서 ▶만기 일시상환 ▶매년 1회 이상 균등 분할 상환 ▶매월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대출금의 절반은 매년 1회 균등 분할 상환하다가 나머지 절반은 만기일시 상환 등 다양한 상환방식을 고를 수 있게 했다.
◇ 부대조건 및 금리를 꼼꼼히 비교하자.
조만간 장기 주택담보 대출상품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은행마다 시장선점을 위해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제시하고 있으므로 잘 따져 보고 골라야 한다. 금리도 은행에 따라, 고객의 조건에 따라 꽤 차이가 나므로 어느 은행에서 받는 게 유리한지 여러 곳을 비교해 보는 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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