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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질 전망이다.
대우 디오빌·현대 벤처빌 등 소형주상복합아파트가 틈새 투자상품으로 부상한 가운데 최근 서울시가 주상복합아파트의 건립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개정 도시계획조례대로라면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물량을 끝으로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사실상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여, 새 조례 적용을 받지 않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주상복합 건립 사실상 불가능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새로 도입된 「용도용적제」는 고층 주상복합 건립에 직격탄이다. 용도용적제는 건물에서 주거·상업업무시설이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해당용도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것이다.
주거부문의 용적률은 300%, 상업·업무부문의 경우 최근 1,000%로 각각 제한하는 것이 이제도의 골자다.
그동안 주상복합건물은 용적률 1,000%가 일률 적용되는 탓에 건물연면적 중 주거시설이 법적 허용한계선인 90%까지 들어서고, 업무·상업시설은 10%에 그치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용도용적제가 도입되면 도심상업지역내에 주거비율 90%짜리 주상복합건물 건립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 달라진 주상복합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하면 고급·대형으로 인식돼왔던 게 현실이다. 또 전용률도 70% 수준으로 낮아 주거하는데 적잖은 불편함이 따랐다.
눈여겨볼 것은 주상복합아파트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
대우 디오빌·현대 벤처빌 등 임대주택사업자를 겨냥한 소형주상복합아파트가 등장하고, 전용률도 75% 수준에 도달하는 등 투자와 주거를 겸한 새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분당·일산 신도시에서 분양될 주상복합아파트도 낮은 분양가, 높은 전용률 등을 내세우며 인기몰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 주의할 점
아파트 부지고갈과 새 조례 등의 여파를 고려해볼 때 주상복합아파트의 희소성은 높아질 것이 자명하다. 문제는 희소성과 투자성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내부구조·위치·시공사 브랜드·평형 등 제반여건에 따라 큰 폭의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
임대사업용도로 적합한 소형 아파트,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등 극히 일부단지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대형으로 입지여건이 떨어지는 외곽지역에 위치한 주상복합단지의 경우 마이너스 프리미엄에 가까운 상태다.
또 고급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당첨직후부터 계약 때까지만 손바꿈이 활발할 뿐 계약시점이 지나면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드는 게 일반적 현상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볼 때 임대사업자를 겨냥한 소형 주상복합아파트, 부유층을 겨냥한 주상복합아파트 등 차별화 된 단지를 고르는 게 현명한 투자법이다.
아울러 주상복합아파트와 인근 일반아파트와의 평당가를 비교하는 것도 좋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동일평형 일반 아파트에 비해 매매가가 시세의 90∼95% 수준이고, 환금성이 상대적으로 뒤진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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