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많기로 유명한 벤처업계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이색 휴가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네띠앙(http://www.netian.com)은 여름휴가나 월차유가와 별개로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한 휴가를 따로 준다. 일명 '리프레쉬(refresh) 휴가'로 불리는 이 제도는 직원들에게 200만원의 휴가자금과 함께 원하는 기간에 1주일 정도 휴가를 제공한다. 단 6개월 이상 근속한 사원들만 가능하다.
홍보대행사인
링크인터네셔널(http://www.linklink.com)은 매달 사다리타기 휴가제도가 있다. 사다리타기 행사에서 당첨된 사원에게 여름휴가 외에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는 2박3일간의 휴가와 자사 콘도 무료 이용 및 소정의 교통비를 준다.
이지엠닷컴은 7∼8월에 집중된 여름휴가기간을 6월부터 9월로 확대했다. 일반 기업들의 여름휴가가 몰려 복잡한 때보다 좀 더 한가한 시간을 직원들이 활용하도록 한 배려다.
인컴아이엔씨(http://www.incom.co.kr)는 직원들의 개별 휴가와는 다른 동호회 휴가를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취미활동을 위해 만든 동호회에서 MT형식으로 휴가를 신청하면 1박2일의 기간을 단체로 쉴 수 있다. 휴가비용까지 회사에서 전액 부담한다. 현재 사내에는 파랑새(산악동호회), TTL(문화동호회) 등 7개의 동호회가 있다.
금융 포털서비스 업체인
이머니(http://www.emoney.co.kr)는 '놀면서 배우는 휴가'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직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여름휴가와 더불어 도입한 사내 교육제도로 직원들을 무조건 쉬게 한다고 사기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 보고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각종 교육을 마련해놨다. 교육 내용은 금융 포털서비스업체답게 경제, 산업, 금융 분야의 전문가들을 회사로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원들에게 전하고 있다. 하반기 주식 장세를 비롯해 환율, 부동산 시장을 미리 가늠하고 사전지식을 제공하기 이한 포석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의 넷츠고 사업부, 라이코스 코리아 등도 특별히 휴가기간을 따로 두지 않고 직원들이 원하는 기간에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