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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학력이 높은 주부일수록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남 통영YWCA가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배출방법 및 재활용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통영시내주부 3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식문화 실태 및 쓰레기 처리방법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 결과, 각 가정의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20ℓ미만이 58.5%, 20-40ℓ 30.3%, 40-60ℓ 6.6%, 60ℓ이상 4.6%로 조사됐으며 20ℓ미만을 버리는 주부 가운데 20대가 40%, 30대 47%, 40대 56%, 50대 82%, 60대 이상은 84%로 나타나 젊을수록 쓰레기를 많이 버렸다.
특히 중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주부 70%가 20ℓ미만을 버리는 반면 고졸은 20ℓ미만이 59%, 20-40ℓ28%, 40-60ℓ8%, 60ℓ이상이 5%를 차지했으며 2년제 대졸은 20ℓ미만 6%, 4년제 대졸과 대학원졸의 경우, 20-40ℓ가 각각 54%와 100%로 응답해 학력이 높은 주부일수록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부들중 79.4%가 우리나라 음식문화가 음식물 찌꺼기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면서도 70.2%가 손님접대때 음식을 남길 정도로 상을 차린다고 응답해체면에 얽매인 접대문화가 아직도 팽배해 있음을 드러냈다.
또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문제점으로 응답자의 57.8%가 음식찌꺼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파괴를 지적했고 경조사나 손님접대시 체면위주의 과도한 상차림(32.3%), 전통 식생활의 변화(6.3%), 풍요로운 식생활로 인한 성인병 증가(3.6%) 등을지적했다.
이밖에 주부들은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민의식개혁을 위한 교육 및 홍보(45.3%), 분리수거장소 및 방법 강구(34.9%), 쓰레기 소각장 설치등 시설투자확대(19.8%)가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통영YWCA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주부들이 쓰레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실천의지 부족과 체면에 얽매인 생활습관 때문에 실제 쓰레기 발생량은 줄지 않고 있다"며 "올바른 음식문화 정착과 쓰레기줄이기에 대한 시민의식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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