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감식 원리와 방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유전자는 모든 생물의 유전정보를 지닌 화학물질이다. 유전자는 염색체와 동물세포의 호흡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한다. 사람을 구성하는 세포수는 대략 60조개. 각각의 세포에는 핵이 있다. 핵 안에는 유전정보를 담은 유전자가 있어 사람마다 고유한 형질을 만든다. 이 개인별 유전적 특성을 각각 다른 모양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이 유전자 감식이다. 즉 혈액이다 체모, 정액, 지문, 구강점막 등 세포가 존재하는 신체조직과 분비물에서 채취된 DNA내 염기서열 및 물질 성분 등의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 기본원리다. 유전자 감식 방법은 크게 세포핵에 포함된 DNA 분석법과 미토콘드리아 내 DNA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나뉜다. 전자는 정확도가 높으나 사망한지 오래된 세포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후자는 정확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나 오래된 유골, 미량의 시료 등에서도 분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따라서 핵 DNA 분석법의 보조적 방편으로 미토콘드리아 DNA 염기서열 분석법이 사용된다. 핵 DNA 분석법은 세포에서 핵 DNA를 추출해 염기서열상의 차이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다. 반면 미토콘드리아 DNA 염기서열분석법은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DNA를 추출,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다. 1개의 세포 내에는 보통 2000∼3000개의 미토콘드리아가 있어 채취가 쉽다. 유전자 감식은 혈액, 침, 머리카락 땀 등 샘플을 채취한 뒤 바로 DNA 추출·분석해 동일성 여부를 판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감식은 샘플채취, DNA 추출, 유전자 증폭, 타입 분석, 통계학적 5단계를 거친다. 유전자 감식은 현재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와 대검찰청 과학수사과가 주로 형사 및 국가적 사건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서울대 의대, 고려대 의대, 전남대 의대, 경북대 의대 법학교실 등 8개 대학에서도 유전자 감식을 하고 있다. 이들 대학에서는 재산 상속과 관련된 친생자 확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침이나 지문을 찍은 스티커 등 검체를 우편으로 보내면 1주일만에 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업체도 2곳 있다. 친자확인 검사비용은 90만원에서 1백4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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