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나이 126억살..나이 논쟁 끝나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허블 우주 망원경의 연구책임자인 웬디 프라드먼 박사가 국제천문연맹 (AIU) 총회에서 우주의 나이는 126억사이라고 결론내렸다. 우주의 대폭발(빅뱅) 이후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은 엄연하지만 우주의 나이는 늘 논란거리였다. 우주가 얼마나 오랫동안, 어떤 비율로 팽창했느냐는 점은 우주가 계속 팽창할지 수축할지를 가르는 문제이기도 하다. 프리드먼 박사는 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종합, 126억원이라는 가장 구체적인 우주 나이를 발표했다. 우주의 팽창사실을 처음 발견한 천문학자는 허블이다. 그는 20세기 초 우주가 팽창하며 멀리 있는 별일수록 멀어져 가는 속도가 더욱 빠르다는 것을 알아냈다. 우주의 나이는 허블 상수에 반비례한다. 허블이 추정한 허블상수(우주의 팽창 비율)는 지금 측정치보다 훨씬 커서 우주는 실존하는 별의 나이보다 더 젊다는 모순에 빠지게 됐다. 프리드먼박사팀은 허블 우주망원경과 지구상의 망원경으로 30개 은하를 놓고 지구로부터 거리와 멀어지는 속도를 측정한 결과 허블상수가 100만파 세크당 초속 74km( 7km)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즉 1억 파세크(3억 2,600만광년) 떨어져 있는 은하의 경우 초속 7,400km의 속도록 멀어진다는 뜻이다. 우주의 나이는 이를 토대로 게산됐다. 126억년의 우주 나이를 1년으로 생각해 본다면 최초의 별은 1월말-2월초쯤 생겨났고, 태양탄생(50억년전)은 8월 9일께, 지구의 탄생(45억년전)은 8월 23일께다. 인류 탄생은 150만년 전으로 보면 12월 31일 오후 11시, 1만년 문명의 역사는 기껏해야 22초에 지나지 않는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임무가 마무리됐다 하더라도 우주의 나이 논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멀리 있는(오래된) 별을 관측, 진화 기간을 따져보면 126억년의 우주 나이가 모자라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더욱 깊은 우주를 들여다보려 하고 있다. 허블 우주망원경으로는 기껏해야 1억 광년 이내의 가까운 별들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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