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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보통신산업이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보다 낮으나 증가속도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의뢰해 분석한 한.미 양국간디지털경제 비교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미국의 8%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보통신산업과 정보통신 제조업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의 경우 미국은 10.4%, 23.9%이나 한국은 18.4%와 27.2%로 나타나 한국이 증가속도에서 미국을앞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 장비투자의 경우 미국은 93년부터 98년까지 전체 설비투자의 3분의 1을 차지했으나 한국은 93년부터 95년까지 10.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장비투자분야에서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보통신산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한국의 경우 97년 전체 생산자 물가는 전년대비 3.9% 상승했으나 정보통신산업의 물가는 3.3% 하락했다.
특히 93년부터 98년까지 전체 물가상승률은 +4.7%이나 정보통신산업물가는 -1.3%로 나타나 정보통신산업이 저물가.고성장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고용분야에서 한국의 정보통신산업은 91∼98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한 반면전체 산업 평균고용성장률은 0.96%에 그쳤다.
미국의 경우 89∼97년까지 정보통신산업고용이 연평균 2.4% 성장했으며 전체 산업의 고용성장률은 1.7%에 불과했다.
정보통신산업 종사자들의 임금 수준을 보면 미국은 노동자의 연평균임금이 5만3천달러로 전체 산업의 평균 3만달러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한국의 경우 98년 정보통신산업 종사자들의 월 평균임금이 158만6천원으로 전체 산업평균 149만4천원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지 많아 미국과 심한 대조를 보였다.
KISDI는 이 자료에서 국내 정보통신산업은 높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으나 미국과비교할때 다른 산업과 확연히 구분되는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보통신산업이 완전히 체화돼 폭발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KISDI는 또 국내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인터넷 호스트 대비 0.003개로 미국의 8분의 1, 일본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매출액도 세계시장에서 1.7%에 그쳐 국내정보통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4.1%에 비해 크게 낮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개인정보와 결제정보가 유출될까 우려하고 있는데다 주문한 상품이 제대로 배달될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기 때문으로분석됐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내 금융과 상거래 관행의 투명화와 신뢰성 제고, 인증제도의 조기정착, 개인 정보보호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KISDI는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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