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인 낙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동물 중에서도 사람만이 완벽하게 할 수 있다는 이러한 직립과 보행은 매우 많은 뇌신경과 신체의 기능이 완벽한 조화로 이루어질 때만 가능하다. 시력, 고유감각, 전정기능 등의 감각기능과 대뇌, 소뇌, 기저핵, 뇌간등의 뇌신경기능, 근육과 말초신경기능 등이 인간의 상상을 넘을 정도로 정밀하게 상호 작용함으로써 이 놀라운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들 중 어느 곳에 문제가 생겨 그 조화가 깨지게 되면 사람은 넘어지게 되고 심하면 보행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문제는 청장년기의 사람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지만, 노인층의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문제가 된다. 그 동안의 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매년 약 30%의 노인들이 넘어지고, 이들 중 0.5 %가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이처럼 나이가 들어 넘어짐이 증가하는 것이 단지, 신체의 노화에 따른 생리적인 현상만은 아니고, 많은 경우 신경학적 질환에 의한 것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이 되면 의복이 두터워지고, 움직임이 위축되어 넘어지고 다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손을 주머니에 넣고, 미끄러운 길을 걷게 되는 경우에는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도 넘어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어떤 질환으로 넘어지기 쉬운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조심해야한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넘어지는 경향이 커지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이 자주 넘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외견상으로는 아무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에도 신경과적인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신경과에 관련된 많은 질환의 경우 자주 넘어짐만이 초기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노인들이 경우 넘어지게 되면, 골절이 매우 쉽게 오고, 좌상이 심하여 오랜 입원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넘어지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이것이 활동을 위축시켜 여러 가지 더욱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키거나,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나타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심각한 뇌신경질환들에 의한 증상이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라는 생각에 의해 무시되고 있다가 넘어져 다치거나 골절이 되어 병원에 입원하여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 나이가 들면 넘어지기 쉬운 이유는 무엇인가 ?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나이의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자주 넘어진다면 거의 대부분은 어떤 원인 질환을 가지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말할 수 있다. 신경과 영역에서 본다면, 이렇게 자주 넘어지는 원인으로 치매,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뇌질환과 척수, 말초신경 및 근육의 이상. 시력과 시야의 장애,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에 의한 소뇌기능 장애로 오는 운동실조, 경련성 질환 등이 있다. 내과적으로 심장기능이상, 저혈압, 저혈당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의 치료를 위해 복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약물도 넘어지는 경향을 크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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