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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외부적 충격이 있을 경우 고성장 뒤 침체가 예상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발간한 '2000년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GDP 성장률이 3,4분기 7.2%, 4, 4분기 6.2% 등 연평균 8.8%에 달한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수출산업의 수입유발 효과가 큰 우리나라의 경우 높은 경제성장은 흑자폭을 축소시킬 수 밖에 없으므로 성장속도를 둔화시켜 경기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대우부실채권 정리, 투신사 구조조정, 서울보증보험 경영정상화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아직 대부분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금융시장이 안정을 회복한 이후에는 긴축 위주의 통화운용기조로 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측은 현재 가용 외환보유액은 1년 이하 단기 외채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충분치 못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외화수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했다. 연구원은 충분한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가 외평채 발행, 해외 투자펀드 조성 등에 나서야 한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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