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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대입제도
SAT I, SAT II가 있다. 미국의 대입시험은 민간 비영리단체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s) 산하의 컬리지보드(www.collegeboard.org)가 주관한다. 공통과목인 SAT I은 언어(800점) 수학(800점) 영역으로 만점은 1,600점이며 7개 섹션을 3시간동안 본다. SAT II(과목당 800점)는 작문, 문학, 미국사, 세계사, 수학I·II, 생물, 화학, 물리, 외국어(한국어 포함) 등인데 지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만 치면 된다. 1년에 7∼9차례 칠 수 있으며 한 문제도 못 풀어도 기본 200점을 주기 때문에 0점자는 없다. 고1부터 이 시험을 칠 수 있다.
점수는 거의 일정해서 컬리지보드 리포트에 따르면 1967년 이후 33년간 평균점수가 언어는 500∼540점대, 수학은 490∼510점대를 넘지 않는다. 난이도가 일정하다는 증거이다. 각 영역당 750∼800점대가 2% 이다.
◇ 프랑스의 대입제도
고 3의 대학입학자격시험 인 바칼로레아는 프랑스혁명 이전에 대학에서 수여하는 첫 번째 등급의 학위를 일컫는 말이었는데 나폴레옹 1세때인 1808년, 고교 졸업자격 시험으로 바뀌어 현재는 각 지방교육청이 주관한다. 14∼77세까지 응시가능하며 시험기간은 닷새로 일년에 두 차례 치른다. 바칼로레아는 일반, 기술계열로 나누어 12개 종류가 있는데 고1때 선택한 전공에 따라 시험을 달리 본다. 전국 공통으로 매년 6월 고3때 치러지는 과목은 프랑스어, 역사·지리, 물리, 화학, 수학, 영어, 경제, 철학 등이며 26개 학군별로 실시되는 구두, 실기시험은 별도 일정이 있다. 이중 프랑스어, 역사·지리는 다른 과목보다 1년 앞서 치른다. 프랑스는 우리나라와 달리 주거지에 따라 진학할 대학이 결정되므로 파리의 대학으로 가려면 파리에서 고교를 졸업해야 한다. 60만여명에 달하는 수험생의 합격률은 70%이다.
대입자격시험으로 철학을 채택하고 있는 곳은 세계에서 프랑스가 유일하다. 철학(20점 만점)은 배점이 프랑스어와 같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플라톤 테카르트 로크 흄 몽케스키외 볼테르 루소 칸드 헤겔 니체 프로이트 등 철학자의 사상과 사조에 관한 견해를 묻는 문제가 주관식으로 출제되면 대학 철학과의 전공 시험을 뺨칠 정도로 어렵다고 한다. 3개의 논제 중에 하나를 골라 4시간동안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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