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칭찬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칭찬은 꼭 필요할 때만 하라' 어린이에게 자신감을 실어 주고 바른 행동을 하도록 이끌기 위해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소한 일까지도 칭찬을 해줘야 한다는 미국인 부모와 교사들의 생각이 지나친 칭찬이 오히려 아동의 정성발달에 저해가 될 수 있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작은 일에 칭찬을 남발하다 보면 진짜 칭찬을 받을 일을 했을 때 효과를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칭찬을 줄이도록 권고하고 있는 교육가와 심리학자들은 작은 일까지도 칭찬을 받으며 자란 아동은 칭찬 중독증에 빠져 칭찬의 가치를 알 수 없게 된다면 주장한다. 또 바른 행동을 하도록 의도된 칭찬도 결국은 어린이에게 부모로부터 조종되고 있는 인상을 줘 바른 행동을 장기적으로 지속해 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창의력을 보인 아이에게 칭찬을 하는 것은 아동에게 압박감을 느끼게 하거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을 것이란 좌절감을 갖게 해 창의력을 보일 수 있는 동기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이들은 그러나 아동에게 무조건 칭찬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진짜로 칭찬할 만한 훌륭한 일을 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을 하되 일상적인 바른 행동에 대해서는 '잘했다' '훌륭하다' 등의 찬사 대신 질문을 통해 관심을 나타내고 어떤 것이 바른 행동이란 점을 설명해 주라는 것이다. 실제로 자선기금을 낸 어린이에게 칭찬을 했을 때보다는 남을 돕는 것이 좋다고 설명을 해 줄 때가 자선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칭찬은 '강아지 비스킷'과 같은 것으로 조작적이며 일시적 효과밖에 없는 것이라고 혹평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과다한 칭찬을 하는 부모도 있지만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에게 충분한 만큼의 칭찬을 하지 않고 있다면 칭찬은 여전히 필요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칭찬이 아동에게 자신의 능력에 대해 중요한 것으로 지적하면서 칭찬을 줄여야 한다는 권고가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쌓아가는 과정을 약화시킬 수 잇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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