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우등생 만들기, 학교생활 매일 체크하는 것이 열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학교와 학부모 중 그 어느 한쪽이라도 그 역할에 등한시하면 자녀교육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학교는 매일 매일 다양한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학부모들의 역할은 자녀들이 학교로부터 전달된 지식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저학년 학생이라면 그날 배운 영어책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고 고학년 학생이라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과목에 따라 현재 무슨 내용을 배우고 있는지를 학생에게 교과서와 함께 제시할 것을 요구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또한 연령에 관계없이 하루 10분 정도는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습관적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자녀교육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새로 부임한 영어교사는 어떤 사람인지, 같은반 친구들은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 어려운 과목은 무엇인지, 새로운 일은 없었는지 등등을 물어 본다. 특히 매일 학교 과제는 무엇이고 취침 전, 혹은 저녁시간 전에 오늘 숙제는 다 마쳤는지를 채근하는 것도 학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일을 매일 매일 습관적으로 반복해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들이 학교에서 새로운 일이 생겼을 때 뜻하지 않은 일이 발생했을 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대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 부모를 떠올릴 수 있도록 평소 편안하고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 숙제 없을 땐 가정에서 숙제를 주는 것도 좋다. 현직 교사들의 공통적인 의견에 따르면 대체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교사들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중 첫 번째는 '내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학교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과 '교사가 숙제를 내주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이들 학부모들은 공부하기 싫어하는 자식들에게 속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는 것이 교사들의 말이다. 학생들이 성적이 낮은 이유는 수업시간에 공부에 충실하지 않거나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교육자들의 일반적인 원칙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한가지 원칙은 숙제를 충실히 하는 것'이다. 물론 개중에는 공부에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어른들의 채근 없이도 알아서 모든 일을 해 나가는 학생들도 있다. 학부모들이 숙제를 했는지, 시험은 언제인지, 다음 학기에는 무슨 과목들을 택할 것인지 등을 재차 묻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면 별 걱정이 없겠지만 적어도 80% 이상의 평범한 학생들은 어른들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학부모들의 첫 번째 임무는 숙제를 제대로 했는지 점검하는 일이다. 만일 학교숙제가 없다고 하는 학생들에게는 부모 스스로 연령에 맞는 학습과제를 적절한 시간분량대로 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혹시 자녀들이 학교에서 숙제를 주지 않았다고 할 때에는 학습과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때도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러한 때를 대비해 학부모들은 교사들과 수시로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학부모가 자녀의 숙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에는 이웃이나, 고학년 학생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숙제를 하는 시간은 방과후, 혹은 저녁식사 시간 후 등으로 규칙적으로 정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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