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主 배당, 한해 장사 결산 이익 나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주식 투자자들은 주식을 갖고 연말을 넘기면 '올해는 과연 얼마나 배당을 받을까' 꿈에 부풀게 된다. 배당이란 한 회사가 자기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에게 한해 장사를 결산한 뒤 남은 돈의 일부를 나눠주는 것이다. 주주의 입장에선 자기가 회사에 투자한 대가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돈을 넣는 대가라는 점에서 배당은 이자와 비슷하다. 다만 이자는 미리 정한 금리만큼만 받는데 비해 배당은 회사의 한해 결산실적에 따라 이자보다 더 받을 수도 있고, 때론 한푼을 못받는 경우도 있다는게 다르다. 대개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의 주가가 높다. 배당을 잘 준다는 것은 그 만큼 회사가 돈을 잘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가 높은 회사일수록 주식투자 원금과 비교한 배당수익률이 떨어진다. 회사들은 현재 주가와는 관계없이 주식의 액면가(대개 5천원)를 기준으로 배당을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가가 10만원인 회사의 주식을 한 주 사서 40%의 현금배당(2천원)을 받아봐야 배당수익률은 2%에 불과하다. 반면 주가가 1만원인 회사부터는 10%의 현금배당(5백원)을 받아도 배당 수익률은 5%로 더 높다. 배당은 현금 뿐 아니라 주식으로 받는 경우도 있다. 이를 주식배당이라고 한다. 주식 배당은 주가가 높은 회사일수록 유리하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만원인 회사가 10%의 주식배당을 할 경우 내가 1배주를 갖고 있다면 10주의 새 주식을 배당으로 받는 것인 데 이는 돈으로 따지면 1백만원이다. 이에 비해 주가가 1만원인 회사로부터 10주의 주식배당을 받아봐야 돈으로 따지면 10만원에 그친다. 다만 주식배당을 하는 회사의 주식은 배당락이란 것을 당한다. 이는 주식배당을 할 경우 회사의 주식수가 늘어나 1주당 가치는 그만큼 떨어진다고 보고 증권거래소가 강제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만약 회사가 10%의 주식배당을 하면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에 10% 낮은 선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배당락을 당한 회사의 주가는 대대 멀지않아 과거 주가를 회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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