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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중에는 이빨이 없는 동물이 훨씬 많다. 이의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약 5억1000만년 전인 고생대 캄브리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캄브리아 말경의 지층에서 나온 물고기 비늘에서 사람의 이의 성분인 상아질을 발견하고, 이의 기원은 물고기의 몸을 덮고 있던 비늘이라고 추정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상어의 이빨은 가죽에 있는 방패 비늘이 입속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한다. 상어의 이빨은 턱 안쪽으로 몇 개 연달아 묶여 있는 상태로 보관돼 있어 맨 앞의 이빨이 빠지면 다음 이 한 개가 솟아올라 그 자리를 채운다. 그래서 아무리 상어의 이빨이 빠지더라도 새로운 이빨이 계속해서 나온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것은 바로 상어의 이빨은 비늘에서 변형되었기 때문이다.
물고기의 경우는 초기에는 턱도 없고 단지 몸 옆에 있는 활어모양의 아가미궁이 늘어서 있었다. 그런데 맨 앞에 있는 아가미궁의 한가운데가 구부러져 입으로 들어 갔다. 이는 입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뼈의 받침이 돼 턱이 만들어졌고, 방패 비늘은 물고기 이빨의 시초가 됐다.
동물 중 이빨의 챔피언은 공룡일 것이다. 중생대 백악기 후반에 등장한 에드몬드사우르스라는 초식공룡은 이빨수가 무려 2000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이가 32개에 불과한 것이 비하면 놀랄만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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