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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은 민주시민의 우선적 덕목입니다.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정직과 관련된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데, 이것은 정직이 용기에서 나온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아이의 거짓말은 허풍이기보다는 즉각적 자기보호 행위로 이해해야 합니다.뻔히 드러날 일도 거짓말로 둘러대는 것은 아이가 부모에게 혼날 것이라고 예상,당황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친구나 동생에게 말을 꾸며서 이야기하는 것도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에게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위기모면용 거짓말과 연결지어 생각해본다면,역시 자신감의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있는대로 이야기하면 볼품이 없으니까 그렇게 해서 관심을 끌어보자는 의도이지요.부모님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칭찬에 인색하면 자녀는 대체로 늘 긴장해 있거나 쉽게 당황하며 자신감이 없고 위기만 모면하려는 변명과 핑계를 대는 태도를 자주 보입니다. 또한 부모님이 짜증과 역정을 쉽게 내거나 부부관계가 나빠서 집안 분위기가 긴장되어 살얼음판 같을 때에도 아이들이 이런 행동 특성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 거짓말 자체를 못하게 하려는 노력보다는 그 원인을 보완해 나가는 자연스런 치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날까봐 위축되어 있는 아이를 ‘거짓말장이’로 몰아붙이면서 훈육을 시도하는 것은 교육이라기보다는 상처를 내는 일입니다.
우선 거짓말이나 변명을 할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 이유를 확인하는 ‘왜 그랬느냐?’식의 추궁을 피하고,오히려 ‘어디 다친 데는 없니?’‘맘 고생이 심했겠구나’ 등으로 위로해주십시오. 아이가 겁에 질려 변명을 늘어놓을 때도 변명이나 거짓말에 주목하지 말고 ‘다음에 그럴 때는 이렇게 하려므나’ 식으로 바람직한 행동방식을 일러주는 것으로 훈계를 끝내야 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아이의 장점을 찾아 칭찬을 자주 하면서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십시오.이런 아이들은 복종적 행동을 많이 하는데 ‘아빠 말을 잘 들어주어서 참 고맙다’‘네 엄마라는 것이 참 자랑스럽구나’ 하는 식의 칭찬은 순종적 태도를 강화하기도 하지만 아이의 자존심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훈육태도와 집안 분위기를 점검해야 하는데, 옳고 그름만을 따지는 냉철한 훈육보다는 위로와 재미가 보완되도록 노력하십시오.만약 부부관계가 나빠서 집안분위기 전체가 냉랭하고 긴장되어 있다면 위축되거나 짜증이 많은 아이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유념하고 우선 부부관계를 해결하고 집안분위기를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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