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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에 대한 본격적인 성교육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학교 성교육은 그나마도 여학생에게 집중돼 있고 남학생들에 대해서는 소홀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YMCA청소년상담실이 지난 8월말∼9월초 서울시내 남자고등학생 9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1.8%가 ‘학교에서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또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은 남학생의 92.7%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답해 기존의 학교 성교육에 문제가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자의 17.9%가 성경험이 있었으며 이성과 첫 성관계를 한 시기는 14세∼17세(80.7%)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렇다면 남자 고등학생들은 어떤 경로로 성을 배울까.‘친구와 얘기를 통해서’(45.8%)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PC통신’(18.3%) ‘학교 성교육’(17.7%) ‘책·잡지’(9.4%) 순이었다.
또 조사에 응한 남학생들은 성교육이 필요한 이유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성충동과 욕구가 강해 조절이 필요하다’‘잘못된 성지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등을 들었다.‘음란물을 많이 보게 되고, 음란물에서 나오는 그대로 따라 하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걱정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남학생들이 원하는 성교육 내용으로는 ‘두루뭉실한 이야기가 아닌, 구체적인 피임 방법 교육’이 가장 많았다. 또 ‘성충동 조절 및 성관계 자제 방법’‘성병예방’‘성관계 이후 결과·방법·에티켓’‘포르노음란물 내용과 실제 성생활의 차이’‘임신 후 대처방법’‘이성의 마음 이해’ 등 구체적인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분석한 김성옥 교수(장안대 사회복지과)는 “지금과 같은 피상적인 내용보다는 피임과 성충동 억제 방법 등 남학생 중심의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성이란 상대방과의 인격적인 만남의 장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성교육이 남녀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관련 상담기관
YMCA청소년성교육상담실 (02-599-8460)
YMCA 청소년진로진학상담실(02-676-6114)
YMCA 청소년가출쉼터(02-3142-1318)
새날을 여는 청소년 쉼터(867-9682)
내일여성센터 아우성(02-338-7480)
여성민우회 가족과성상담소(02-739-8862)
한국성폭력상담소(02-573-1888)
한국여성의 화(02-2269-2962)
한국청소년상담원(02-730-2000)
청소년폭력예방재단(02-585-0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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