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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학기초마다 가장 주의할 점이 새로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신입생 혹은 전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친구를 잘못 사귀어 탈선으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학기초 학부모가 유의할 점을 들면 아래와 같다.
-고등학교 1학년이 가장 중요-
'어항속 물고기가 바다로 간 셈'이라고 고등학교 1학년을 정의하는 루스 리 교육위원은 청소년기 중 고등학교 1학년때 부모가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친구를 따라 코 귀걸이를 하면 한국 부모는 야단을 친다. 그럴수록 더 하려고 하는데 부모가 그런 정도는 이해하자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면 실수로 잊어버리기도 하고 나중에는 귀찮아한다 그런 자유는 주어야 된다. 또 이때 동양인으로서 열등의식이 더 생기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친한 친구를 1-2명 만들어 주는 것이다.
친한 친구가 집에 오고 또 그 집에 가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 친구의 부모와 안면을 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일 집에 초청 못할 형편이라면 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아이 친구와 대화를 나눠본다. 또한 학기초에 한국 학생들은 선후배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한국 학생들은 처음 만나면 서로 나이를 공개함으로써 사귀게 되는데 연장자는 현이나 언니로 불리고 연소자는 '너'로 불린다. 인사성 없이 건방지게 행동하면 얻어맞기도 한다. 이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추종관계가 아닌 대등한 선후배로서 서로 존중하고 협조해야 한다. 아이가 바른 생각을 갖고 커갈 수 있도록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인 청소년 상담기관에 마약 복용으로 인한 학생상담이 늘고 있다.
만약 아이가 밤늦게까지 안자고 아침에 못 일어나며 담배보다 더 독한 냄새가 아이의 방에서 난다면 마약을 의심할 수 있다. 먼저 아이가 학교 수업을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부모 중 한 명은 꼭 아이가 공부해 온 노트를 보고 시간별로 수업에 다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탈선하는 아이가 제일 먼저 나타나는 행동이 학교를 안가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선 결석하면 학교에서 집으로 전화를 한다. 편지도 띄우지만 낮에 부모가 없는 집이 많다 보니 아이가 받아 없앨 수 있고 리포트 카드도 먼저 받아 아이가 컴퓨터로 성적을 좋게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한 아이가 한 학기동안 학교를 거의 안나갔는데도 부모가 나중에 안 실례가 있다.
설사 아이가 외박을 하더라도 나쁜 짓을 한 확률보다는 별일 안 할 확률이 더 높다. 친구들과 놀다 보니 늦었다는 것을 어느 정도 믿어줘야 한다. 집에서 정한 시간보다 늦게 들어와도 전철이나 버스가 잘 오지 않아 늦는 경우도 있다.
만일 내 아이가 문제를 일으켰다고 해서 부모가 겁내거나 창피해 하지 말자. 설사 한때 실수를 했다 해도 그룹 모임 등에서 많은 것을 배워온다. 학교에서 부당한 경우를 당했을 때는 카운셀러나 훈육교사를 찾아가 의논하거나 한인 교육위원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이럴 때 부모가 먼저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사람들은 다 틀리게 태어나며 아이가 공부를 못하건 잘 하건 자녀가 있는 자체를 감사하고 성장해 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즐거워해야 하는 것이다. 부모가 기대감을 버리면 아무리 실망스런 행동을 해도 아이속에 있는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보게 된다. 물론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는데는 커뮤니티 차원에서 건전한 모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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