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식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 커피 태음인의 커피에 대한 반응은 두가지로 나타난다. 빈속에 한 잔만 마셔도 속이 쓰리고,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못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면 뒷골이 당기고, 머리가 멍해도 커피때문인지 모른 채 중독된 경우도 태음인에게 나타난다. 후자는 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다. 소양인은 커피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적당히 즐기는 편이다. 소음인은 비교적 커피에 대한 내성이 좋다. 자기 전 몇 잔씩 마셔도 잠을 잘잔다. 그러나 기력이 떨어져 몸이 뚱뚱해진 소음인이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예민해지기도 한다. ◇ 담배 체질과 상관없이 누구나 중독이 될 수 있다. 담배를 피우게 되는 동기나 직업적인 상황에 따라 흡연유형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체질별 신체반응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태음인은 특히 담배맛을 즐기는 편이라 과다흡연자가 많다. 담배를 피우면 가래가 많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피곤함을 느끼면서도 담배를 끊지 못한다. 소양인은 담배를 피우면서도 입안이 텁텁하다거나 불쾌함을 느낀다. 이런 이유로 마음만 먹으면 큰 노력없이도 쉽게 금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담배를 끊었다 피웠다를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다. 소음인은 커피와 마찬가지로 담배에 대한 친화성이 있는 편이다. 담배를 많이 피워도 태음인처럼 가래가 많거나 목이 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니코틴 성분에 중독되어서 ‘골초’가 된다기보다 생각이 복잡한 소음인 특성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위해 피우는 경우가 많다. 건강할 때는 적응력이 좋지만 몸이 뚱뚱해지면서 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흡연은 천식·호흡곤란을 호소하게 된다. 소음인은 이 정도가 돼야 어렵게 금연을 결심한다. ◇ 인삼 체질의학에서 인삼은 새로운 기운을 넣어주는 약이라기보다 아래쪽으로 흩어진 기운을 위로 끌어올려주는 효과가 있는 약으로 본다. 소양인이 인삼을 먹으면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열이 달아오르는 불쾌감을 느끼기 쉽다. 태음인은 커피와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내성이 있는 경우라면 인삼을 먹으면 반짝하고 기운이 솟는 느낌을 줘 마냥 먹기도 한다. 그러나 태음인 중에도 인삼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가슴두근거림,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인삼은 소음인에게 잘 맞는 편이지만 모든 소음인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비교적 마른 체격의 소음인 중에는 머리가 심하게 아플 수도 있다. 소음인 중에도 살이 찌면서 기운이 처진 경우에 인삼을 사용하면 가장 효과적이다. 체질의학에서 인삼이 몸에 좋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10~2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인삼을 찐 홍삼은 인삼의 강한 약성을 낮춰 부작용을 줄인 것으로 적용범위를 늘린 것이다. 태음인은 차라리 인삼보다 홍삼이 권할 만하다. 그러나 태음인과 소양인, 마른 소음인에게 십전대보탕 등 인삼이 들어간 각종 보약을 선물이나 상품권처럼 건네는 것은 몸에 해로울 확률이 높다. ◇ 녹차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는 현대인의 식생활을 감안하면 체질과 상관없이 대체로 누구에게나 권할 만한 음료다. 배설기능이 약한 태음인에게는 특히 좋다. 그러나 기운을 떨어뜨리는 약효가 있어 소음인 중에는 간혹 배가 아프거나 가스가 차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나 채식위주의 음식을 먹는 사람은 굳이 녹차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또 밤에는 소변이 마렵거나 커피처럼 가슴두근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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