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본서 돼지복제 성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영국과 일본의 연구진이 인간 이식용 장기를 생산할 수 있는 복제 돼지를 거의 동시에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미국의 연구팀은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 이식할 경우 돼지의 내재성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 한편 동물 복제 허용 법안 표결과 관련, 영국의회 의원들은 당파에 관계 없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생명체 복제 논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인간 이식용 장기를 생산할 수 있는 복제 돼지가 영국과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각각 성공적으로 태어났다.이로써 지금까지 복제 동물은 쥐, 양, 염소, 암소에 이어 돼지가 추가돼 모두 5종류로 늘어났다. 세계 최초의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켰던 영국 스코틀랜드의 생물공학회사 PPL 세러퓨틱스 연구팀은,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돌리의 복제와 같은 방법으로 5마리의 돼지 복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5마리의 돼지에는 각각 밀리, 크리스타, 알렉시스, 카렐, 닷컴의 이름이 붙여졌다. 영국의 PPL 연구팀은 성인 돼지의 피부세포를 채취, DNA가 들어있는 세포핵을 제거한 다음 이를 역시 세포핵이 제거된 돼지의 난자에 주입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일본 연구팀의 오니시 아키라 박사는 중국산 흑돼지 태아의 섬유아세포에서 핵을 채취, 유전조작된 난자에 전기충격을 가해 배아로 성장시킨 뒤 이를 암퇘지의 자궁에 투입했다.일본 연구팀은 4마리의 백색 암돼지에 유전조작된 배아를 총 110개 주입, 이중 한 마리에서 건강한 암놈이 태어났다고 말했다. 일본 연구팀의 일원인 록펠러대 앤서니 페리 박사는 동물중에서 돼지 복제는 매우 까다롭다고 밝히고, 지난 86년부터 세계의 연구팀들이 돼지 복제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돼지 복제는 유리관을 통한 유전물질의 고속주입 기술이 성공의 열쇠가 됐다고 밝히고, 병에 강하고 품종이 우수한 돼지를 대량 증식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에 이식할 장기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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