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튤레인대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협회(AHA)「심장혈관질환 역학 및 예방 제 40차 연례회의」를 통해 콩·말린 완두콩 등이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전국 보건-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1만2,924명을 대상으로, 콩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다양한 심장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질환이 없고, 나이가 25∼74세인 참가자들에게 콩을 ▲1번 미만으로(1주일단위) ▲1번 먹는 그룹 ▲2∼3차례 먹는 그룹 ▲4차례 이상 먹는 그룹으로 나눠 콩과 심장질환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일주일에 콩을 4차례 이상 먹는 사람들은, 1차례 미만으로 먹는 사람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리는 위험이 19%나 낮았고, 모든 형태의 심장혈관 질환 가능성도 다른 비교군(群)보다 9% 정도 낮았다. 연구팀은 『콩과 식물의 심장병 예방효과는 일주일에 4차례 이상 먹는 사람에서 가장 강했다』며, 『일주일에 콩을 4회 이상 먹는 것은 두부 등 가공식품도 포함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