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폐색성 폐질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나이 든 사람들에게서 흔히 호소하는 고통 중의 하나가 숨쉬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만성폐색성 폐질환으로 기관지가 점차 줄어들어 폐활량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폐는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훨씬 많은 비축량을 갖고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병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위중해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이다. 숨찬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폐기능이 절반 이상 떨어진 상태다. 폐활량은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체격이 클수록 폐활량이 크고 나이가 들수록 폐활량은 적어진다. 키가 175센치 정도에 중간체격인 남성의 폐활량은 평균 3.5리터 정도이다. 20대 중반부터 매년 20㏄씩 줄어드는데, 흡연자는 이보다 감속속도가 빨라 매년 50㏄감소한다. 여기에 기관지염 등 폐질환까지 겹치면 폐활량은 더욱 줄어든다. 숨가쁜 증상은 통상 폐활량이 1.5리터 이하로 줄어들었을 때 나타난다. 0.8리터 이하로 줄어들면 혼자서 세수하는 것도 불가능할 정도로 숨이 차다. 일단 한번 망가진 폐기능을 되살리기란 불가능하다. 15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이나 만 40세 이상인 성인은 해마다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따라서 금연은 필수이다. 여기에 운동을 생활화하면 다소 폐기능이 떨어져 있더라도 그 것으로 몸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몸이 적절히 맞춰질 수 있다. ▶ 폐활량 유지에 적당한 운동은 걷기. 우선은 금연을 계획성 있게 실천해야 한다. 병에 걸렸다면 일단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고, 기침 등 기관지에 염증이 나타나면 즉시 항생제 치료를 받아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할 때는 잠자는 동안 사용할 가정용 산소 호흡기를 갖춰두어야 하며, 하루 16시간 이상 산소 공급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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