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대비 무려 230% 급증한 중국 돈의 유입
국내외 경기 부진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엔저 현상과 한·일 관계 경색 등으로 일본의 투자가 위축된 반면 중국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148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1년 실적(145억5000만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 37.9%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1∼9월 기준)이다. 같은 기간 실제 투자가 이뤄진 금액(도착금액)은 9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1% 급증했다. 신고금액 기준으로 1∼9월 중국의 투자는 10억3000만 달러로 230.4% 늘었다. 여기에 대만 홍콩 등을 포함한 중화권 투자액도 30억1000만 달러로 89.8% 증가했다. 중국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복합리조트 건설 같은 부동산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레저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 식품 분야 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투자는 59억3000만 달러로 84.1%, 미국의 투자는 28억6000만 달러로 6.4% 증가했지만 일본은 16억4000만 달러로 16.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