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대출 줄줄이 상환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엔화 대출자들의 상환 움직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엔화 대비 원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ㆍ국민ㆍ우리ㆍ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의 8월말 현재 엔화 대출 잔액은 올 들어 가파른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업금융 비중이 높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최근 엔화 대출 잔액 감소세가 뚜렷하다. 은행들은 현재 환율 수준이 나쁘지 않다며 기존 엔화 대출을 상환하거나 과거에 비해 낮아진 금리의 원화 대출로 차환을 유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원화 강세와 함께 엔화 대출 금리가 하락해 하반기에는 이자부담 감소와 함께 환차익을 보는 엔화 대출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