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으로 꼽히는 상가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공급한 단지 내 상가(31개 단지, 197개 점포)는 100% 모두 낙찰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위례신도시 '송파 와이즈 더샵' 상가가 최고 49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기도 했다. 상가 낙찰가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9ㆍ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상가의 낙찰가율은 69.6%로 전달 평균(65.4%)보다 4.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응찰자 수도 2.8명에서 3.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가 투자의 인기 요인으로는 최근 계약금 조건 완화, 중도금 이자후불제, 무이자 혜택 등 금융혜택이 늘어난 점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고액자산가나 전문투자자 뿐 아니라 소액 투자자들도 비용부담을 덜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오피스텔이나 원룸보다 높은 임대 수익 얻을 수 있는 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