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푸어[the poor](2)
"실버푸어"
"실버푸어"란 젊을 때 결혼을 하면서 빚을 지고, 집을 사느라 빚을 지고, 아이들 교육비로 또 빚을 지느라 노후대비를 못하는 사람들을 일겉는 신조어이다.
일부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은퇴준비도 하지 못한채 은퇴를 맞으면서 "실버푸어"는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고 한다.
실제로 유엔 인구기금 등이 발표한 한국의 노인복지 지수는 91개국 중 67위였고, 특히 연금과 노년 빈곤율 등을 반영한 소득분야 지수는 90위로 꼴찌 수준이었다.
노년층 진입을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와 맞물리면서 노인 빈곤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결국 해법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년층 빈곤을 완화하는 정책일것이다.
정부에서 고령사회에 대처방침으로 노인일자리를 늘리고 있지만 기업에의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보다는 정부 사업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이런 정부 재정 지원에 의존한 일자리 창출은 노인 고용률을 늘릴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수는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철선 연구위원은 "적자 재정 속에서 국가 지원만으로 노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일자리 산업의 방향을 장기적 관점에서 고려해 민간에서 일자리가 자생적으로 만들어지는 구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자생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노년기에 대비하는 40~50대가 늘어나고 있다"며 "노년층 진입을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안전한 노후대비를 위해 이와 같은 신(新) 산업군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4.01.25
KARP(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