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구 소득 4천4백여만 원…빚은 5천8백여만 원
우리나라 가구당 소득은 일 년 전보다 증가했지만, 빚과 세금이 늘어 소비는 늘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4월 전국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3 가계금융 복지조사’ 발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소득은 4천47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7%가 늘었다.
가구당 평균 소비지출은 2천300만 원으로 0.2%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이 중 식료품비가 27%로 가장 비중이 컸고, 다음은 교육비, 주거비 순이었다.
하지만 공적연금 등의 비소비 지출은 10% 가까이 늘었으며, 특히 세금은 23%가 증가해 평균 193만 원씩 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보유 자산보다는 부채 규모가 더 많이 늘어, 지난 3월 말 현재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 2천 5백여만 원으로 0.7% 증가했지만, 부채 규모는 5천8백여만 원으로 6.8%가 늘어났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연령대별로는 50대 가구주가, 종사자별로는 자영업자 가구주의 부채가 가장 높았다. 또 소득이 많은 5분위 가구의 부채는 소폭 감소했지만, 나머지 1~4분위 가구의 부채는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이와 함께 번 돈으로 얼마나 빚을 갚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08.8%로, 지난해보다 2.8% 증가해 가계의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2013.11.19
KARP(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