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 인구 올해 첫 600만 명 돌파

전체 인구의 12.2%가 고령자…고령화 급속 진행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600만 명을 돌파했다. 즉, 올해 생산가능인구(15∼64세) 6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노인의 날’(10월 2일)에 맞춰 관련 기존 통계를 수집·정리해 이런 내용의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13만 7천702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했다. 고령 인구는 1970년 99만 명대에서 2008년 500만 명을 돌파했다. 2025년 1천만 명을 넘어선 뒤 2050년 1천799만 1천52명을 기록, 전체 인구의 37.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고령자 수를 생산가능인구 수로 나눠 산출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16.7이다. 생산가능인구 6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셈이다. 노년 부양비는 2050년 71.0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생산가능인구 1.4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게 될 전망이다.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21.4%), 전북·경북(17.5%), 강원(16.4%) 순이고, 낮은 지역은 울산(7.8%), 대전·경기·인천(9.7%) 순이었다.

한편 2011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 기대 여명은 남자가 17.4년, 여자가 21.9년으로 여자가 4.5년 더 길었다.

또한, 지난해 고령자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으며, 건강보험의 고령자 진료비는 16조 382억 원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2013.09.30

대한은퇴자협회(KARP)